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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 mdm 2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래 잡지에는 플리퍼스 기타 해체 이유와 관련된 치정사건설에 대한
별첨이 있었으나 여기서는 뺐습니다. 혹시 이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은 개인적으로 컨택하시거나 수천권의 mdm이 잠자고 있는 홍대
부근의 건물을 찾아보세요.) 지금 다시 읽어보니 닭살스러운 표현들로 가득하군요. 뭐,누구에게라도 스윗한 글을 쓰고 싶을 때는
있는 법이니까요. 플리퍼스 기타의 멤버 탈퇴 사유 중 다꼬야끼가업전수설은 당연히 농담입니다. 예전에 딴지 일보에서 놀랍게도
콩가루집안인 시부야케이의 족보구축을 꿈꾸었(다 실패했)던 카오루씨가 이것을 농담으로 받아들여서인지 진담으로 받아들여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코넬리우스 기사를 쓰면서 저 얼토당토않은 음모(외 확인할 수 없는 여러가지)를 그대로 배낀 적이 있었습니다. 전자의
경우라면 나쁜놈일테고 후자의 경우라면 단지 멍청한거겠죠? 그리고 두 경우 중 어떤 경우라도 자신의 유머감각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음을 부정하기는 힘들테구요. 제가 너무 가혹하게 얘기했나요. 뭐, 누구에게라도 씨니컬한 글을 쓰고 싶을 때는 있는 법이잖아요?
:-P

cornelius

cornelius


코넬리우스(cornelius), 본명은 케이고 오야마다. 그의 이름을 입을 모아 발음하는것만으로도 대뇌피질에서 땀이 한방울 뚝
떨어지는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환타스틱플라스틱 머쉰(fantastic plastic machine)이라면 말리브 해변가에서
야자수를 따먹는 기분으로 나긋하게 폴짝폴짝 뛰어주면 되고 스나가 티 익스피리언스(sunaga t’ experience)라면 라틴
리듬에 몸을 맡기고 적당히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코넬리우스는 대체 어떤식으로 반응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혹은
본능적으로옳은지 전혀 알 수 없거든요. 그런 아티스트를 여러분께 소개하고 설명해야한다니 이것참,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넬리우스를 설명하려는 행위는 음, 적절한 비유를 찾아보자면 아이덴티티라는 이름의 홀로그램 지형을 걷는것 같달까요.
이 비유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잠시 코넬리우스 음악의 화학적 분석이라는걸 시도해보자면. 시부야-케이(shibuya-kei)의
중요한 자양분이 된 60년대의 황금 라운지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가 싶으면 별안간 헤비한 기타 사운드가 우퍼 스피커를
잡아먹을듯이 두들겨주고 때론 노골적일 정도로 따사로운 비치 보이스(beach boys)풍의 샤랄라 멜로디로 심장을 녹이더니
갑자기 드럼엔베이스(drum n’ bass)를 뛰어넘어 드릴엔베이스(drill n’ bass)에 가까운 쪼갬비트가 등장하고.
어휴, 화학적 분석이라는게 과연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방대하고 복잡한 꼴라쥬입니다. 뭐, [69/96]에선 비발디의사계와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iron man’을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섞어버리는 형이니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만은.

케이고 오야마다의 아이덴티티부재 혹은 아이덴티티과잉은 학창시절부터 그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크램프스(the cramps),스미스(the smith),지저스엔 메리체인(the jesus and mary
chain),스페셜즈(the specials),미스피츠(misfits) 심지어는 자국의 아이돌팀인 매치(match)나
체커스(checkers)까지. 같은 시기에 무려 10개 정도의 전혀 다른 장르의 카피 밴드에서 활약을 했다는군요. 그래서
축제시즌때면 고딕풍의 의상을 입고 크램프스 카피밴드에서 기타를 치다가 바로 땡땡이무늬 모자를 쓰고 스페셜즈의 카피 밴드에서
기타를 쳤다나요. 그러다 1987년 유키코 이노우에라는 친구와 피위 식스티스(pee wee 60′s’)라는 팀을 만들면서 그는
자신의 음악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1988년 중학교 테니스부에서 같이 테니스를 치다가 ‘난 비치 보이스를 좋아해’ ‘아니
너도 비치 보이스를 좋아한단 말이야?’ 류의 대화를 나누다 친구가 되었던 오자와 겐지가 동경대 문학부에 입학하고 다른 두명의
덩달이 멤버들과 합류를 하면서 공식적으로 케이고 오야마다 최초의 팀으로 알려져 있는 롤리팝 소닉(lollipop sonic)이
결성됩니다. 참고로 롤리팝 소닉이라는 팀명은 lollipop shop과 sonic youth의 합성어라고 하는군요. 웁스. 이런
기괴한 조합이라니. 그 후 오리지날러브(original love)와의 조인트 공연을 시작으로 라이브클럽을 전전하며 활동하던
롤리팝 소닉은 프로뮤지션으로 거듭나기로 결정하고 폴리스타(polystar)와 계약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가업인 다고야끼집을
잇기 위해서, 잘생긴 다른 멤버들보다 인기를 못 얻을것 같아서 등의 이유로 세명의 멤버가 빠지고 롤리팝 소닉은 케이고 오야마다와
오자와 겐지 둘만 남습니다. 이 둘은 레코드사의 요청으로 플리퍼스 기타(flipper’s guitar)로 개명하고 1989년
데뷔 앨범 [海に 行くつもりじゃなかった(three cheer's for our side)]를 발표합니다.
플리퍼스 기타의 데뷔음반은 진부하지만 합당한 표현을 빌리자면 일본 대중음악사에 한획을 그을만한 것이었는데요. 일방적으로
영미음악만을 추종하던 무리들에게 ‘니뽄에서도 이런 음악이 가능하다니!’라는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한것이지요. 굳이 비유를 하자면
얼터너티브를 촉진시켰던 너바나(nirvana)의 [nevermind]나 한국에서도 헤비메탈을 할수 있다는걸 보여준 시나위의
데뷔음반만큼의 위력을 지닌 음반이었달까요. 뒤의 비유는 좀 띠껍낀 하지만 아무튼 덕분에 일본에선 때아닌 밴드 붐이 일기도
했다는군요. 그 후 역시나 완성도 높은 두 앨범 [camera talk](이 앨범으로 플리퍼스 기타는 레코드 대상에서 뉴아티스트
부분을 수상합니다. 와우!), [doctor head's world tower] 발매하며 승승장구하던 두 팀은 91년 투어를
취소하고 돌연 해체합니다. 비록 3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플리퍼스 기타가 일본 대중음악사에 끼친 영향은
어마어마어마한것이었는데요. 60년대 라운지뮤직, 스웨디쉬팝, 남미팝 등 이빨이 썩을것 같은 달디 단 음악스타일을 적당히
얼버무린, 꿀을 찾은 꿀벌처럼 마냥 행복한(happy like honey bee!) 사운드는 속칭 네오 시부야-케이(neo
shibuya-kei)로 일컬어지는 90년대 중반 이후의 일본 밴드들이 아직도 참고하고 있을 정도니깐요.

flipper's guitar

flipper's guitar

플리퍼스
기타를 해체 후 케이고 오야마다는 영민하게 자신을 일본 음악씬의 거대 괴수로 키워나갑니다. 92년 네오 시부야-케이 뮤지션들의
보금자리가 될 트라토리아 레코드(trattoria records)라는 유쾌하게 혀를 튕겨야만 발음할 수 있는 이름의 레이블을
설립하구요. 카히미 카리에, 피치카토 파이브(pizzicato five), 브릿지(bridge) 등 여러 팀들의 프로듀서로서
이름을 날리고 심지어는 여장을 하고서 CF에도 출연을 합니다. 그리고 93년 9월 코넬리우스라는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 케이고
오야마다의 첫 싱글 ‘sun is my enemy’가 발표되고 쉬이 예측 가능한 수순대로 큰 화제를 모읍니다. 게다가 불과
2개월전에 오자와 겐지의 첫 싱글이 발매되었으니 일본 프레스 편집부에선 적당한 화제거리를 찾았다며 잔치라도 벌였겠지요. 참고로
코넬리우스라는 이름은 ‘혹성탈출’이라는 영화의 주인공 원숭이 이름에서 따왔다고하며 굳이 솔로인데도 밴드명을 붙인 이름은 T셔츠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는군요. 그의 바램대로 94년 이나중 탁구부의 마에노도 입었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도 입고 있는
코넬리우스 티셔츠가 빼곡히 박힌 첫 앨범 [first questien award]가 발매됩니다. 본작은 플리퍼스 기타시절의
extended version이라 할만한 음반이었는데요. 오자와 겐지가 서정적인 포크 음악으로 플리퍼스 기타 팬들을 고의적으로
배제했다면 코넬리우스는 아예 작정하고 기존의 팬들을 흡수하려는 듯한 인상을 풍겼던걸로 기억합니다. 코넬리우스의 야심찬 거대괴수
음모가 본격적으로 드러난건 95년 발매된 [69/96]에서부터였습니다. 본작을 통해 코넬리우스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히고
꿀벌처럼 가벼웠던 자신의 음악에 스피디함과 중량감을 부여합니다. 코넬리우스가 라이브시 애용하는 플라잉 브이 기타가 활약할때가
온거지요. 그리고 96년 6월 9일에는 전작의 이름을 뒤집은 리믹스 음반 [96/69]를 발표합니다. 본작에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라도 하듯이 피치카토 파이브, 히데, 스차 다라 파(scha dara parr), 타큐 이시노 등 그바닥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를 하는데요. 사실 본작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에 대한 단서는 [69/96]의 96번째 히든트랙에 살포시
드러나있기도 하지요. 그리고 97년 옆집에 사는 모던소녀 순이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그의 최고(괴)작 [fantasma]가
발매됩니다.

fantasma

fantasma

 상당량의 샘플과 기타 노이즈 그리고 비치보이스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멜로디 (심지어 역시 비치보이스를 답습하는
애플스인스테레오(apples in stereo)의 로버트 슈나이더(robert schneider)와 누가누가 더 비치보이스 같나
경쟁하기도 하지요) 등 경계라는게 무색할만큼 폭 넓은 스펙트럼과 컨엔페이스트, 믹스엔매치가 난무하는 본작은 98년
마타도어(matador) 레이블을 통해 전세계에 발매되는데요. 아마 서양인들에게도 적잖이 충격적인 앨범이었을겁니다. CMJ가
선정한 그해의 앨범에서 당당히 10위안에 들고 레이건 매거진에서 코넬리우스를 팝컬쳐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사람 50인 중 한명으로
선정하는 사건이 벌어질 정도였으니깐요. 이바닥말로 일본 뮤지션들의 ‘형’에서 인터네쇼날 ‘형’으로 거듭난거지요. 그리고
인터네쇼날 형답게 영미프레스에서 자신과 종종 비교되었던 벡(beck),콜드컷(coldcut),블러(blur) 등 영미권의
명망높은 뮤지션들의 곡을 리믹스 하고 그 뮤지션들에게 자신의 곡을 리믹스시키기도 하고 그걸 앨범으로 발매하기도 하고 타카코
미네카와 결혼도 하고 음반 프로듀스도 해주고 임신도 시키며 살랑살랑 여유롭게 밀레니엄 텐션을 넘깁니다. 그리고 2001년 10월
여전히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문제작 [point]를 발매합니다.

point

point

새 앨범이 나올때마다 항상 전작 혹은 직계선배 밴드를 들먹거리는 평론가들의 관행을 따라 본작도 전작과 비교해서 얘기해봅시다.
[fantasma]는 서프라이징 파티의 감격을 고스란히 간직한 음반이었습니다.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문을 열면 폭죽과 사람들의
환호가 머리위로 쏟아지고 방 한군데에는 달콤한 크림케익이 놓여있을 때의 감격 말이에요. 허나 충격요법이라는건 여러차례 위력을
발휘하기 힘든 법. 이전보단 덜 조심스러운 마음가짐으로 방문을 열어 봅시다. 와우! 이건 이전과는 다른 의미에서 더욱
서프라이즈해요. 폭죽도 사람들의 환호도 없지만 대신 커다란 숲이 방안에 가득 들어차있거든요. 계곡에선 조르르 물이 흐르고
풀밭에선 귀뚜라미가 찌르르 울고 나무에선 새가 꺄르르 우짖고. 차라리 시끌벅적한 파티보단 이쪽이 더 마음이 편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문득 달콤한 크림케익이 없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바로 플리퍼스 기타때부터 지금까지 쭉 그의 음악을 관통해온
아름다운 멜로디 말이에요. 게다가 그는 지금껏 수많은 평론가들의 불필요한 분석을 ‘단지 난 팝을 하고 싶을 뿐이다’라는 말로
일축시켜오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point]에서 들을 수 있는건 샘플링된 그의 보이스와 자연의 소리 그리고 실제
악기 소리가 팝적 문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며 재배치된 사운드의 구조물 뿐입니다. 게다가 유일하게 멜로디의 자욱이 분명한 곡인
‘brazil’도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 carlos jobim)의 커버곡인데다가 보이스도 오토튠으로 적당히
찌그러뜨려놨구요. 대체 무엇이 코넬리우스의 음악을 뒤바꿔 놓은 것일까요.

fun 9

fun 9

여기엔 두가지 단서가 있습니다. 첫번째 단서는
99년도에 코넬리우스가 프로듀스한 타카코 미네카와의 [fun 9]인데요.
본작은 아방가르드 라운지팝을 구사하는 수끼아(sukia)의 사이드 프로젝트 디제이 미 디제이 유 (dj me dj you)와
같이 작업을 했습니다. 본작에서 코넬리우스는 다소 의식적인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디제이 미 디제이 유의 실험적인 사운드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좋게좋게 얘기해서 그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겠지요. 두번째 단서는 이전과 다른 그의 작업 방식인데요.
인터뷰에 따르면 1년정도의 기간을 두고 여유롭게 주위의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스튜디오 사용시간에 신경쓰지않고 큰 강박없이
작업을 했다고 하는군요. 즉 1년의 기간동안 코넬리우스는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어린아이가 레고 블럭을 쌓듯이 차근차근 사운드의
파편을 쌓아나간거지요. 어찌되었건 결과물에 대한 평을 내리자면 나름대로 좋습니다. 구조도 [fun9]에서의 강박어린
디제이미디제이유 답습에 비해 훨씬 탄탄해졌고 매 음반마다 지향해왔던 앨범 전체의 유기적인 결합도 그 어느 음반보다 잘 짜여져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달아 금새 질렸던 전작들에 비해 오래 곰씹으면서 들을 수도 있을 듯 싶구요. 그래도 크림케익은 아니더라도
카스테라정도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글쎄요, 이는 단지 저의 과한 욕심일 뿐일까요?

- cornelius 내한공연 싸이월드 타운
- 2002년 fujirock festival cornelius 공연 장면 (in app’s flickr)

* 2004년 1월 24일 ‘사랑과 웃음의 밤’에 쓴 글입니다. 내한 공연을 앞 둔 낚시성 포스트입니다. 후후. 이 포스트 보는 분 중 내한공연 가는 분 계시나요? 저는 예매 시작일 두번째로 예매에 성공했습니다,만 들려오는 소리에 의하면 예매율이 별로 높지는 않다더군요. 사실 신보 ‘sensous’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후지락페스티발 때 본 그의 공연이 너무 좋았거든요. 사진은 위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치정사건은 조만간 치정사건의 주인공이 참여한 bossa nova 1991 shibuya scene retrospective’를 소개하며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주에는 그의 전연인인 kahimi karie의 공연이 잡혀있습니다. darren emerson과 underworld의 공연이 연이어 열리는 것도 그렇고. 올해 한국의 내한 공연 컨셉은 ‘따로 또 같이’로군요.



halfby – rodeo machine + screw the plan

(우선 위 동영상을 8분 정도 집중해서 봐주세요. 무척 유쾌한 동영상이라 절대 지겹지 않을 겁니다.) 와우! halfby의 팬들은 halfby의 음악만큼이나 유쾌합니다. 작년 여름 이글을 통해 사람들에게 halfby의 ‘rodeo machine +

screw the plan’을 보여주며 우리도 언제 모여 이렇게 놀자 얘기했던 적이 있는데요. 본 pv를 본 halfby의 생각도 저와 별반

다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전 제 새끼손가락을 허공에 걸었지만 그들은 니코니코 동화에 걸었다는 거지요.

그들은 이 프로젝트를 나카소네 OFF라 부르고 있으니, 저 역시 그 이름으로 부르겠습니다. 우선 가장 처음으로 시도된 나카소네 OFF부터 보시지요.


kyoto ver.

처음에는 이렇게 소박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처음’이라는 말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 이 프로젝트가 누구에 의해서 언제 어떻게 처음 시작되었는지 파악하지 못했거든요. 제가 알 수 있는 건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사람이 굉장히 유쾌한

사람일 거라는 것 뿐입니다. 그래도 동영상에 링크된 페이지를 통해 작은 단서를 몇가지 발견했는데, 우선 나카소네OFF가 무엇

인지 나카소네 OFF 칸사이 지부 블로그에 소개된 글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지요.

나카소네OFF (이)란
나카소네OFF (이)란,HALFBY 「RODEO MACHINE – SCREW THE PLAN 」의PV (을)를 실제로 해 치우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동영상의 설명에 대해입니다만, 물색 옷을 입은 남자가 거리걸어 그 걷는 방법이 감염해 나가는 모습을 즐기는 것입니다.
그 걷는 방법은 통칭 나카소네 워크.쿄토의 물색은 신^q^
이름 나카소네에 대해서는,SCREW THE PLAN 의 후렴의 부분에서 「나카소네 teacher」라고 환청으로 들리는 일로부터
그리고 여기는 나카소네off 의 칸사이 지부!기본적으로는 오사카와 쿄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매우 마음이 편안한 느낌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나카소네off 의 동영상을 보기에 즈음해 싱글벙글 동영상의ID 하지만 있으면 매우 편리합니다.

http://www.nicovideo.jp/

아직 취득하고 있지 않는 사람은 부디!곧바로24 시간 볼 수 있게 되어
다음은..mixi 에도 코뮤가 있기 때문에 그 쪽에도 좋다면 아무쪼록.참가자는 전원 있습니다.
(enjoyjapan 번역)

주로 mixi와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bbs를 통해 전국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플래쉬몹 형태로 사람들이 모여 영상을 만들고 그 영상을 니코니코동화를 통해 공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진행형이며 나날이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소박하게 시작된 버젼이 얼마 후에는 원작을 거의 그대로 재현하는 수준에 이릅니다.




kyoto 2nd ver.



akihabara 2nd ver.

보이시나요. 저 방대한 규모와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kyoto 2nd ver.’과 ‘akihabara 2nd ver.’에는 30명 정도의 인원이 참가했으며, 다양한 소품과 코스프레 복장 심지어는 경찰의

협조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후 이 프로젝트는 오사카로까지 발을 넓힙니다.



osaka ver.

‘osaka ver.’에서는 무려 50여명에 달하는 인원의 참가하고 있으며 원작에는 없는 단체군무씬과 그 밖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첨가되었습니다. 얼마나 더 진행될지는 모르겠으나 올해 초에 시작된 것으로 짐작되는 이 프로젝트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계속 새로운 동영상과 제작과정 등이 공개되고 있으며, 나카소네 OFF 칸사이 지부 블로그에는 오늘도 새 포스트가 올라왔습니다. 니코니코 동화에선 이보다 더 많은 동영상이 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제작된 동영상 중 우수한 것들은 다시

youtube를 통해 공개되겠지요. 빠르게 유통되고 재생산되는 UCC의 특성상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시도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한국에서도?

근데, 혹시 이 프로젝트를 한국에서도 진행한다면 참가하실 분 있나요?

nomoto kariaKaRLY


1.aria ou la religieuse karia
2.a week
3.ballet
http://mediafile.paran.com/MEDIA_9222922/BLOG/200606/1150430969_ballet.wma
4.karly i
5.fallen angel
6.rock steady
7.karly ii
8.freedom street afternoon
9.karly iii
10.mon chat noir est taquin mais il garde les secrets
11.adieu
12.karly iv
13.amsterdam
14.napoleon bonaparte
15.tomorrow is just another day
16.aria au milieu de la nuit
17.and when i die
 
best track – 1,10,11,16
best of best track – 3
 
rate:사진집이 포함된 시디를 구입했다면 6.9점
DVD가 포함된 예약반을 구입했다면 7.8점
그녀가 내한한 파티를 직접 눈앞에서 보았다면 8.6점
그녀의 남자친구라면 10점 
하지만 나는 그 어느것에도 해당되지 않으니 6.2점
일단, youtube에 이틀전 올라온 따끈따끈한 프로모션 클립부터 보시죠. 그녀를 이해하는데 있어 필요한건 이런 고리타분한 리뷰글보다는 아무래도 이쪽일테니까요.
 
http://www.youtube.com/v/icyN28qYs40
notomo karia – karly (promo)
 
제가 노모토 카리아에 대해 그리 호의적일 수 없다는 사실을 먼저 밝혀야겠습니다. 저는 꽤 오래전에 그녀에게 이미 한번 상처받은
적이 있거든요. 남자의 상처는 쉽게 아무는 법이 아니예요. 적어도 상대를 진지하게 생각했다면 말이지요. readymade팬이라면
누구나 그랬겠지만,pizzicato five 해체 후 코니시 야스하루의 새로운 뮤즈로 간택된 그녀에 대한 기대는 에드벌룬처럼
한없이 부풀어 올라 있었습니다. 그녀가 처음으로 북클릿 모델과 싱어로 참여한 ”the sound of tokyo!
beatmania soundtracks’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녀의 지나치리만큼 자신만만한 타이틀의 데뷔작인 ‘girl from
r.e.a.d.y.m.a.d.e.’는 코니시 야스하루가 노미야 마키 이후 새롭게 간택한 뮤즈의 음반치고는 너무 초라한
것이었어요. (이에 대한 리뷰를 예전에 mdm에 적은적이 있는데, 지금은 어디있는지 모르겠네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상처받은
남자의 딱지가 채 아물지 않은 상처자국을 선명히 드러냈던 리뷰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그 음반은 그렇게 나와서는
안되는거였어요. 코니시 야스하루의 프로듀싱 감각은 피치카토 파이브의 중기작 이후로 조금씩 하강곡선을 그리다 나중엔 매너리즘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했는데, 피치카토 파이브의 해체와 노모토 카리아를 새로운 ‘girl from
r.e.a.d.y.m.a.d.e.’로 선언한 건 자신의 주가를 다시 상승세로 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단 말이지요. 이를테면
그간 금실좋은 부부로 소문났던 부부가 조금씩 안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남편이 바람이 나 이혼도장을 찍었는데, 그 새로운
여자와의 모습이 그 부부의 금실좋은 모습에 택도 없이 못 미치는 그런 꼴이었달까요.


가 상처를 받건 받지 않건 관계없이 그녀는 이제 명실상부한 girl from readymade이고, columbia *
readymade 오피셜 사이트의 대문에서 두 ceo 중 한명을 선택할 수 있을만큼 큰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의 문장과
순서는 역순이지만) 2004년 7월. 제가 한창 자대배치 받고나서 근무나가서 손윗고참에게 매일 갈굼당하고 있을때, 역시 제가
힘들거나 힘들지 않거나 상관없이 그녀의 첫번째 풀렝쓰 앨범 ‘karly’가 발표되었습니다.

전역 후 sunaga
t’ experience의 ‘a letter from allnighters’를 기점으로 그간 발표되었던 이쪽 계열 음반을 다시
컬렉트하면서 제 주변 사람이라면 아마도 ‘스나가 신보는 최고더라’ ‘스나가가 프로듀스한 노미야 마키와 아키코 음반도 죽이더라’
‘노모토 카리아도 끝내주던데’ 하면서 뒤늦게 호들갑을 떠는 제 모습을 보아왔을 겁니다. 노모토 카리아의 ‘karly’는 그전에
받았던 상처가 너무 컸기에, 게다가 제가 없는 사이 내한해 겨우 딱지가 아물었던 그 상처를 다시 들쑤셨기에 크게 기대 안했었고
그만큼 좋게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얼마전 먼지가 가득 쌓인 다락방을 헤집는 듯한 그 정신없는 상황속에서 진지하게 그간
쌓였던 먼지를 털고 노모토 카리아의 ‘karly’를 진지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 덕에 그 음반에 대해 가졌던
인상이 조금은 바뀌었습니다. 노모토 카리아의 ‘karly’는 코니시 야스하루의 프로듀싱이 이렇게 딥할 수도 있음을 알려주는
음반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가 그전의 작법으로 여전히 공장에서 찍어내듯 곡을 만들 수도 있음을 알려주는 음반이기도 합니다.
제가 위에서 꼽은 베스트 트랙들은 그의 딥한 세계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곡입니다. 제가 호들갑을 떤 이유가 바로 이런 곡들,
코니시 야스하루의 그전작에 비해 크리에이티브하고 딥한 트랙들 때문이었습니다. 콜롬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제가
꾸준히 탐구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세계에서 신대륙이 발견된거니까요. 하지만 나머지 트랙에 대해서는 실망감이 큽니다. 구대륙은 아직
산업혁명도 정보화혁명도 없이 구태의연한 모습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거니까요. 확실히 나머지 트랙들은 피치카토 파이브 후기때
보여주었던 고만고만한 트랙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저 트랙들도 좋은 트랙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 트랙들을 좋은 트랙이라
인정하기에, 저는 코니시의 작업물을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건, 이 음반을 진지하게 듣고나서야 발견했는데,
DJ를 위해 선행 발표된 12인치 EP ‘aria karia maria’라는 음반이 있습니다.

nomoto karia – aria, karia maria ep (12inch)

a1.aria ou la religieuse karia
a2.ballet
a3.watashi no kuroi koneko (mon chat noir est taquin mais il garde les secrets)
b1.adieu
b2.karia


마 음반이 발표되기전에 선행 발표되고 선행 발표된 ep가 절판이 되자 음반이 cd로 발매되고 나서 디자인을 바꾸어 다시 발매된
것 같은데. 순서는 확실하게 모르겠군요. 아무튼-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이 ‘aria karia maria’ ep에는 제가
위의 트랙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베스트 트랙으로 꼽았던 모든 곡이 들어있습니다. b면 두번째 곡인 karia는
‘karly’의 ‘a week’의 플로어용 리믹스 트랙입니다. 셀렉트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a1나 b1같은
트랙이 포함된걸로 보아 플로어를 위해 기획된 건 아닌게 분명하고. 아마 음반에서 적극적으로 프로모션할 곡 위주로 셀렉트했겠지요.
그러니까 제 귀가 정확하다면 이 ep는 ‘karly’의 베스트 셀렉션입니다. 코니시 야스하루도 자신의 작업물 중 어느것이 더
좋은지 잘 알고 있었던 겁니다. 덕분에 ‘karly’는 몇몇 a-side 곡들과 b-side곡들을 잔뜩 모아놓은 꼴이
되었습니다.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그는 뮤지션이면서 동시에 ceo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피치카토 파이브의 황금기때의 앨범
프로듀싱을 생각하면 조금 실망스럽기는 합니다.

코니시 야스하루는 이전의 인터뷰에서 피치카토 파이브와 노모토 카리아의 차이점에 대해 피치카토 파이브는 모델이 되고 싶어하는
여자아이가 노래를 부른다는 컨셉이고, 노모토 카리아는 모델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컨셉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오래전에 읽은거라
정확하지는 않네요. 모델이 아니라 인형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혹시 이 인터뷰 가지고 계신 분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사실
이 음반의 주인은 노모토 카리아가 아니라 코니시 야스하루입니다. 패션쇼의 주인공이 모델들이 아니라 패션쇼를 개최한 디자이너인
것처럼요. 그리고 이런 얘기하면 조금 가혹할지 모르겠지만, 노모토 카리아는 노미야 마키에 비해 아직 자신의 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건 노모토 카리아의 단점이 아니라 장점일지도 모릅니다. 모델은 일정한 신체적 조건만 갖추고 있고, 디자이너는
그에 맞춰 옷만 입히면 되니까요. 아무튼- 이 음반에서 노모토 카리아는 시종일관 무표정한 표정으로 별 특색없이 노래 부르고 있고
그 덕에 코니시 야스하루는 자기가 만든 다양한 옷들을 별 거리낌 없이 그녀에게 입힐 수 있었습니다. 이 음반에서 베스트 트랙이
‘ballet’이라는 건 좀 의미심장합니다. 왜냐하면 그 곡은 그녀의 보컬이 들어가지 않는 곡이거든요. 위에서 색이 없다는 건
장점일지도 모른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그게 장점일지는 모르겠지만 한계인건 분명합니다. 노미야 마키가 피치카토 파이브 이후로
화려한 솔로워크를 펼쳐나가고 있는 것과 반대로 지금의 노모토 카리아는 코니시 야스하루가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보이니까요.
그래도 최근의 활동을 보면 그녀가 레디메이드의 보기 좋은 마스코트 인형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6월 28일 발매될 ‘the
night is still young(바로 피치카토 파이브의 도쿄와 요루노시지지!)’의 표지에서 판다를 들고 있는 걸 보니 패션
컨셉에도 어느정도 참여하는 것 같고, (그녀의 블로그를 보면 그녀가 유난히 판다를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the night is still young’의 싱글에 그녀의 리믹스 트랙이 수록되었습니다. 아직 원곡에서 룹을 따와 계속
돌리는 정도의 수준이지만, 그래도 단지 팬서비스 차원만은 아닐겁니다. 그녀는 요새 실제로 DJ를 하고 레디메이드의 이벤트에
참가중이거든요. 어쩌면 다음 음반에서는 그녀가 직접 프로듀스한 작품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nomoto karia – chocola a la folie

‘karly’
는 2004년도에 발표된 작품이고, 그 후로 시간이 꽤 지난만큼 싱글이 몇장 발표되었습니다. 순서는 잘 모르겠는데
‘chocolat a la folie’와 ‘hitomi no naka ni mirroball’ 그리고 6월 28일 발매될
예정이지만 itunes japan을 통해 선행 발매된 피치카토 파이브의 커버 ‘the night is still young’가
있습니다. 이중 개인적인 베스트는 ‘chocolat a la floie’인데, 그러고보니 노모토 카리아의 베스트 트랙엔 모두
‘라라라’라는 코러스가 들어가는군요. 채연도 아니고, 무슨. ‘hitomi no naka ni mirrorball’은 코니시
야스하루가 노모토 카리아라는 재료를 가지고 어디까지 요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열혈플로어지향 트랙이고, ‘the night is
still young’은 원곡이 가진 아우라가 너무 크다보니. 그를 넘기위해서 노모토 카리아가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멈을 증명하는
트랙이고. 아무튼, 뭐, 그렇답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youtube 이틀전에 올라온 노모토 카리아의 ‘adieu’ pv 보시면서
리뷰 마치겠습니다. 포토로그에 ‘karly’ 사진집에서 엄선한 사진들이 올라와 있으니, 그것도 좀 보시고. 예. 이정도면 꽤
친절한 리뷰지요? 음반평이 썩 좋지는 않지만 이정도 성의라면 노모토 카리아도 저를 미워하지는 않을거예요. 안녕.

http://www.youtube.com/v/E-L6gauEPZk
nomoto karia – adieu (pv)

* ‘사랑과 웃음의 밤’에 2006년 6월 16일에 포스팅한 글입니다.  youtube에 올라온 nomoto karia의 동영상은 readymade screen test 정도를 제외하고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현재 readymade에서 발매되는 대부분의 음반에 해당 음반의 pv가 들어있는 dvd를 껴 주기 때문이지요. 저의 rate는 7.2점으로 상향조정되었습니다. 일본에 있는 마리짱이 한국에 오면서 음반을 선물로 주었는데 안에 들어있는 사진집의 퀄리티가 상상 이상이었거든요. 이후 두번째 풀렝쓰 음반인 dance music’이 발매되었는데, 딱히 이 음반에 대해서는 평을 하고 싶지 않군요. 제가 나아가길 원했던 방향과 정반대에 위치하는 음반이었거든요. 이 음반 역시 마리짱을 통해 얻었습니다. 그외 첫 ep The girl from R.E.A.D.Y.M.A.D.E’‘aria, karia maria ep’ 레코드까지 포함하면 그녀의 컬렉션은 대부분 갖고 있군요. 노모토 카리아에 대해선 이제 거의 기대를 하지 않고 있지만 아마 다음 음반이 발매되더라도 또 들어보고 음반을 구입하겠지요. 노모토 카리는 현재 readymade의 모든 것이니까요.
ck2.mp3handsomeboy technique – a walk acroos the rooftop

★우선 처음에 작년 최고로 소울풀한 앨범을 만들어낸 일에 진심으로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로 그 앨범을 아주 좋아합니다.

모리노(이하 M):감사합니다!


그럼 최초의 질문입니다. 당신의 곡의 대부분은(특히 “Your blessings”) 컷&페이스트의 달인이라 불리는
Avalanches라고 비교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들이라고 비교되는 일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Since I left
you”에 분명하게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까?
그리고, 이것은 칭찬이라고 생각합니다만, Avalanches가 6명인데 대해, 당신은 혼자서 하고 있지요. 어떻게 하면그렇게 오가닉(organic)이 흘러넘치 듯이 아이디어가 떠오릅니까?
M:
Avalanches는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고, “Since I left you”는 훌륭한 앨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97년에 샘플러를 손에 넣어, 그 때부터 지금같은 수법을 사용해 지금같은 곡을 만들었기 때문에 영향은 그다지 없다고
생각하고, 나중에서 Avalanches가 특별한 존재라고 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들의 곡으로 좋아하는 것은 “Everyday”.
이 곡은 진짜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혼자서 하고 있습니다만, 어른수로 음악을 만드는 것도 즐거운 듯 하네요.


앨범 「Adelie land」의 샘플랑에 관해서 말하면, 당신이 원곡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가 보여 인상에 남았습니다. 거기서
묻고 싶은 것은, 당신은 어떻게 샘플이나 셋한 것을 어레인지 다시 해, 1개의 물건을 만들어 가는가 하는 일입니다.
그것과 기술적인 질문이 됩니다만, 어떻게 곡을 만들어 내는지, 어떤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지, 그 기기의 사용법법등을 물어도 괜찮습니까?
당신의 이러한 샘플의 사용법은, 마치 Paul Auster의 소설과 같이, 청취자에게 수수께끼 풀기나 은폐의 것을 찾게 하는 일을 바라고 있는 것처럼 생각됩니다만?
M:나는 PC를 사용하지 않고 , AKAI의 낡은 샘플러와 ROLAND가 무너지기 시작하고의 시퀀서와 KORG의 싼 신쓰를 사용해 곡을 만들고 있습니다.
곡을 만들 때는, 하나의 샘플로부터 이미지를 부풀려 발전시켜 가는 경우도 있고, 우선 곡의 아이디어가 있어, 그리고 샘플을 찾기 시작할 때도 있습니다.

드나 템포나 분위기등이 맞을 것 같은 프레이즈를 자꾸자꾸 샘플러에 녹음해 여러가지 시험해 봐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엄선해,
그것들을 조합해 갑니다. 소재의 멜로디를 바꾸기도 하고, 스스로 연주한 신쓰의 프레이즈를 샘플링 하기도 합니다. 약간 , 스스로
코러스를 노래해 넣기도 하고 있습니다. 기기가 훌륭한 트러블을 일으켜, 우연히 최고인 사운드가 태어나기도 합니다.
샘플은
여러가지 연대의 여러가지 장르의 레코드로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수께끼 풀기를 해 주었으면 한다고 생각해 만들지는 않았지만,
나도 옛날은 힙합으로 사용되고 있는 원곡을 조사하거나 하고 있기도 했고, 무심코 산 레코드에 누군가가 샘플링 한 곡이 들어가기도
하면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어져버리고, 그러한 즐기는 방법도 있군요.

★Halfby나 Rufus나 당신등 , 꽤
흥미로운 것이 세컨드 로열의 주변의 장면에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네요. 당신은 어떻게 그 장면(세컨드 로열)에 참가하게
되었습니까? 당신은 어떻게 해 알려지는 것처럼 되었습니까? (데모 테이프, 초기 음원, 밴드에 재적하고 있었다든가? ) 그리고,
세컨드 로열의 사운드에 대해 설명 해 줄 수 있습니까?
M:세컨드 로열은 2002년의 “SECOND ROYAL”라고 하는 컴필레이션 앨범으로부터 스타트 했습니다.
내가 거기에 참가한 것은, 이전부터 친구였던 Halfby의 타카하시가 불렀기 때문에. 나는 그에게 자신의 곡을 듣게 한 일은 없었는데 어째서 권해 오는지 몰랐지만, 즐거운 듯 했기 때문에 참가했습니다.
세컨드 로열의 사운드는, 공통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모두 팝. 그리고 여러 가지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Halfby
는 해피한 브레이크비트로, Fredo는 하우스나 일렉트로닉 중심. 덧붙여서 Halfby도 Fredo도 DJ로서 활동하고 있어,
우리들 3명은 작년 함께 일본내에서 투어를 했습니다. Rufus와 Satoru Ono는 싱어 노래 라이터. 3월에 미니·앨범을
릴리스 하는 colette는, 일찌기 Cornelius나 Pizzicato Five 같은 것과 함께 독일의 컴필레이션에 수록되고
있었던 브레이크비트·유니트. 소속 아티스트는 모두 친구로, 상당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만!

★앨범 Adelie land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의 상당수는 방대한 레코드 콜렉션과 팝 문화에 깊은 지식을 가진, 진짜의 레코드 중독자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까?
나는 당신도, 몇 시간이나 넷에서 레코드를 찾는 것 같은 레코드 중독자로서의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어떻습니까?
  M:
일본내에서는 보통 대형 CD숍에서도 팔고 있으므로 헤비-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뿐만이 아니고 여러가지 사람이 들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해외에서는 어떨까요? 이른바 레코드 중독자같은 음악을 좋아하게 마음에 들어 줄 수 있는 것은 기쁘네요. 그렇지만
Paris Hilton를 동경하고 있는 것 같은 보통 여자 아이라든지에도 들어 주었으면 한데. 그리고나는 넷에서 레코드 산 일은
없지만, 스스로 레코드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뭐, 레코드 중독자 이외의 누구도 아니다!

★다음에 앨범 Adelie land 자체를 어떻게 만들어내 갔는지 들려주세요. 제작을 개시하는에 있어도, 골은 어떻게 설정되었습니까? 방향성은 변화하고 있었는지요? 프로세스를 가르쳐 주세요.

M:최초 레이블 오너 오사나이에 제작 기간을 결정해 주고 있었습니다만, 결국 몇번이나 연장했습니다.

미지 하고 있던 앨범의 전체의 밸런스를 소중히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1곡씩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5, 6곡을
동시 진행한다고 하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당초 이미지 하고 있던 대로 완성된 곡도 있고, 자꾸자꾸 변화해 가 상상하고 있지
않았던 형태가 된 곡도 있습니다. 매일아침까지 기재로 향해 전곡 완성시킨 후는, 철야에 계속되는 철야로 전곡 믹스 다운. 그리고
마지막에 마스터링을 끝내 모두 작업이 완성했을 때는, 「이제 당분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매일 맥주 마구 마셔 , 마구
놀아 준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쟈켓도 내가 만든다!」라고 오사나이에 말해 버렸기 때문에, 거기로부터 이번은 쟈켓 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1개월간 이상 매일 매일 펜으로 그림을 그려 PC에 수중에 넣어 레이아웃 해, 저런 쟈켓이 완성되었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작품으로 소프트 락으로부터 하우스, 올드 스쿨·힙합까지 믹스 하네요. 독자의 사람들(나머지나도! )은 당신의
음악적인 백그라운드에 도착해 굉장히 흥미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뮤지션은 누구? 그것은 몇 살때? 그리고의 당신의
음악 편력은? 언제부터 그 댄스 풍의 일렉트로팝를 만들기 시작했어? 지금까지 인스피레이션을 받은 사람의 이름을 들어 주지
않겠습니까?
M:음악을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한 것은 14세 정도로, 오사카의 NEWEST MODEL라고 하는 밴드가 계기로 했다.
그들은 원래 펑크 밴드이지만 여러가지 장르의 음악을 믹스 하고 있어, 나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영향으로 여러 가지 음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60′S
-70′S의 US, UK의 락이나 팝스, 싸이키델릭락, 훵크, 서울, 펑크, 80′s의 뉴 웨이브라고 하는 과거의 명반들에
열중하면서, PRIMAL SCREAM, SONIC YOUTH, DINOSAUR JR, PAUL WELLER, YOUNG
DISCIPLES, BEASTIE BOYS, PUBLIC ENEMY, DEEE- LITE라고 하는 리얼·타임의 아티스트도 듣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해 레코드·숍에서 일해 처음으로부터는, 한층 더 깊게 음악에 빠져들어, 재즈, 노이즈,
클래식, 하우스, 테크노, 힙합, 인디 팝, 소프트 락, 보사노바, 레게 등, 어쨌든 여러 가지 음악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밴드를 짜고 있어, VELVET UNDERGROUND와 DJ SHADOW와 ESG와 STYLE
COUNCIL를 믹스 한 느낌의 곡을 하고 있었습니다. 밴드에서의 담당은 보컬&기타로, 작곡도 어레인지도 모두내가 하고
있었습니다. 작품을 릴리스 하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만 그 전에 밴드는 해산했습니다.
DJ는 19세의 무렵부터 하기 시작하고 있어, 매주 클럽에서 플레이 하고 있었습니다.
DJ를 시작하고 나서 음악의 듣는 방법, 가치관이 바뀌어, 한층 더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밴드가 해산한 후는 DJ를 메인으로서 활동해, 샘플러를 손에 넣어 곡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SECOND ROYAL로부터 데뷔했습니다.


싱글 “Seasons of young Mouss”의 릴리스 직후부터 당신의 주위도 소란스러워졌는지라고 생각합니다만, 특히 여기
북유럽에서도 굉장한 일이 되어 있었습니다. 해외로부터의 반응에 대해 귀에 들려오고 있었습니다인가? 당신이 밴드 세트로 라이브
할지 어떨지 모릅니다만, 실제 라이브는 가고 있습니까? 그것은 어떤 느낌으로 합니까?
M:해외로부터 레이블에 메일이 오는 것처럼 되거나 유럽의 사람의 사이트에서 상당히 소개되고 있다고 물어 놀랐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귀에 들려오지 않았지만,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것이므로 꽤 기뻤습니다.
밴드 세트에서의 라이브는 하지 않아서, DJ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넓은 범위의 팝 문화·장면에 도착해 코멘트를 부탁합니다. 영어 권내의 나라에서 일본의 익스페리멘탈·일렉트로니카 수락시기로
같이 해, Kompakt 주변으로 대표되는 것 같은 German·테크노 신도 많은 청중을 모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Kompakt 라벨에 흥미는 있습니까? 혹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까? 당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현재의 아티스트, 현재의 음악 신을
이름을 들어 받을 수 있습니까? (예를 들면 캐나다의 장면이라든지 노르웨이의 장면이라든지) 그리고, 당신 자신이 리믹스를 해
보고 싶은 아티스트, 콜라보레잇 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있습니까?
M:Kompakt의 작품은 몇매인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DJ Koze의 Mix CD는 좋아했습니다.

아하는 현재의 아티스트는 두지 못할하지만, 지금 생각해 떠오르는 것은 Feist, Erland Oye, Benjamin
Diamond, Annie, Cut Copy, M.I.A. , Zongamin, Sam Prekop라든지. 그리고는 12″를
1매 밖에 내지 않은 것 같은 상세 불명한 아티스트들.
콜라보레이트는 유명 무명 묻지 않고, 향후 여러 가지 사람으로서 할 것 같네요. 리믹스 하는 것은 정말 즐거워요.

★미남자로서의 향후의 예정, 다음의 프로젝트등을 들려주세요.
M:
우선 미국의 RONDO BROTHERS라고 하는 그룹을 리믹스를 한 12″가 12월에 릴리스 되어 그 후레이블 mate
FREDO의 곡을 리믹스 했습니다만, 이것은 비매품 7″로 2월 무렵에 나돌 예정. 향후 어떠한 형태로 발표된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PIZZICATO FIVE의 과거 음원을 컷 올라간다고 하는 기획에 참가 예정. 이것은 2월이나 3월 쯤에 우선
iTunes Music Store외로 전달되어 그 후 어떠한 형태로 릴리스 될 예정입니다. 리믹스나, 기획에의 참가 등, 아직
결정하지 않을 예정도 몇개인가 있습니다.
자신의 작품은, 3월에 “Quiet Place”를 싱글 컷 할 예정. 커플링은 일본의 아티스트 STRAUSS (www.milkvetch.jp)에 의한, “Your Blessings”의 리믹스입니다. 그리고 현재 신곡을 제작중으로, 여름까지는 싱글로 릴리스 할 예정.
DJ는 쿄토, 토쿄의 레귤러 이벤트를 중심으로 항상 일본 각지에서 하고 있습니다만, 3월말에 스웨덴에도 갑니다!

★마지막에 독자를 위해 당신이 생각하는 음악 사상 최고의 샘플 재료를 5개 들어 주세요. 별로 현재 당신을 좋아하는 곡을 5개에서도 좋으며, 당신을 좋아하는 토픽에서도 좋습니다.
M:자, 앨범을 만들고 있었던 시기에 잘 듣고 있었던 곡을 생각해 떠오른 순서에 듭니다.

1. Alzo / That’s Alright (I Don’t Mind It)
2. House Of Hiss / Holland Park
3. Marcia Shines / You gotta let go
4. The Turtles / Too Young to Be One
5. Yo La Tengo / Madeline

- 원문: japanese / english
- handsomeboy technique의 blog
- handsomeboy technique의 myspace

* 2006년 9월 8일 ‘사랑과 웃음의 밤’에 포스팅한 글입니다. second royal 레이블은 readymade 이후 제가 가장 관심 가지고 있는 레이블이며 그 중 handsomeboy technique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secondroyal seoul tour 때 구입, 직접 사인을 받은 그의 데뷔 풀렝스’앨범 ‘ADELIE LAND’의 레코드는 지금도 큰 자랑거리입니다. :D 아쉽게도 그간 다른 앨범은 나오지 않았고, second royal의 세번째 레이블 컴필레이션과 요새 가장 듣고 싶은 음반 중 하나인 DIANA ROSS&THE SUPREMES REMIXES’ 에 참여했더군요.

second royal seoul tour @ club tool (photo by 박상인)

세컨드 로얄 파티 때 L 사이즈의 카키색 세컨드 로얄 투어 티셔츠를 샀습니다. 105 정도의 사이즈일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입고보니 사타구니 아래까지 밑단이 내려오는 빅사이즈의 티셔츠였어요. 월요일의 고민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꼭 세컨드 로얄
티셔츠를 입고 출근 하고 싶은데, 그것이 내가 그날 밤을 추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는데, 그에 받쳐입을 옷은 없었던
것이지요. 보통 이 경우 밑에 통이 넉넉한 카고팬츠를 입으면 쉽게 해결이 되지만, 이사 할 때 잃어버린데다 다시는 그렇게 통이
큰 바지는 입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렇다고 지금 입는 슬림한 바지들을 그 티셔츠와 맞출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새로 옷을 사는게
제일 좋겠지만 시간도 자금도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고.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살이 빠진 후 라인이 어울리지 않아
입지 않던 리바이스 501xx 진을 꺼내 조금 내려 입으니 씬한 라인의 훌륭한 베기진이 되었고(예전에는 꽉 끼는 바지였는데!),
모자는 여름 내내 쓰고 다니던 페도라 대신 군대 간 동안 어머니가 서랍속에 넣어놔 각이 다 사라진 아디다스 오리지날 메쉬캡을
썼습니다. 오랫동안 벽걸이에 걸어둔 덕분인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각도 어느 정도 살아난데다 조금 찌그러진 모습이 오히려
빈티지한게 지금 코디와 잘 어울리더라구요. 스니커즈는 나이키 에어포스2 미드 (빨/파)를 신을까 하다가, 그건 너무 과잉인 것
같아 제가 제일 아끼는 조금 큰 사이즈의 아디다스 애티튜드 로우 (주/파)를 신었습니다. 그렇게 입고나니 짜잔- 근사한 80년대
올드스쿨 룩이 탄생했습니다. 씬한 베기진에 빅사이즈의 티셔츠는 예전이라면 촌스러웠겠지만, 최근 80년대 패션과 스키니진의
유행으로 그다지 낯설은게 아니게 되어서 조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물론 그런 유행같은거 찾아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것을
입었겠지만) 세컨드 로얄 투어 티셔츠 덕분에 예전에 잊혀진 옷들을 꺼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른 스타일의 시도는 제게 큰 자극을 주었고, 저는 기분좋게 그 자극을 온몸을 통해 느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와우,
로파이셀레브리티. 너 오늘 어느때보다 멋진데’ 중얼거리며 말이예요.

좋은 파티는 새로운 옷을 코디해 입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큰 자극이 됩니다. 좋은 파티는 예전에 제가 잊고 있었던 떨리는 감정들을 끄집어 내게 하고, 제가
모르고 있던 새로운 감정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세컨드 로얄 파티 역시 제게 그와 같은 감정을 선사해주었습니다.
handsomeboy technique과 halfby의 음악은 경계가 없습니다. (fredo는 잠시 예외로 둘께요. 그의
텍스쳐는 위 둘에 비해서는 어느정도 고정되어있으니까요. 아, 안그래도 fredo 타임만 춤 추지 않아서 미안한데, 그의 음악이
나쁜게 아니라 그의 취향의 텍스쳐가 저와 맞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그들은 고물상 수집가처럼 남들이 미처 음악에서
발견하지 못한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가져와 재활용 아트처럼 그럴듯한 곡을 만들어냅니다. 그들이 텍스트를 선별하는 것에서부터, 그
텍스쳐를 겹겹이 쌓아올리는 과정은 그 이전의 그와 같은 방법으로 음악을 해왔던 그 누구와도 다른 것입니다. 그들은 여기저기서
익숙한 것들을 끌어와 가장 익숙하지 않은 것을 만들어 냅니다. 그들이 만들어 낸 것은 익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유쾌하며 몸을 움직이게 만듭니다.

handsomeboy technique & halfby @ ? (photo by ?)


들이 트는 음악은 그들이 만들어낸 음악을 통해 어느 정도는 예측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frente!를 샘플링했던 halfby가
메인스트림 취향의 팝/락 곡을 셀렉트 한 것이나, handsomeboy technique이 beastie boys를 연이어 튼
것이나. (그러고보니 그들의 second royal이라는 레이블 이름은 지금은 사라진 grand royal에서 가져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심지어 그 둘은 타이포도 비슷해요.) 그들의 플레이는 딥하지도, 레어하지도, 현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젠체 하거나 가르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저 좋은 음악을 가장 좋은 방식으로 틀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음악을 트는 좋은 마음은 너무도 분명하게 전해져, 우리는 춤을 추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우리와 함께 춤추고
노래 불렀습니다. fatboy slim의 ‘praise you’가 나오던 순간 handsomeboy technique은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던 장면을 그대로 재현했고, 무대위에서 혹은 플로어에서 그들은 항상 웃고 떠들고 춤을 췄습니다. 그들은 플로어
위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듯이 보였습니다.

더는 글을 잇지 못하겠네요. 이 파티 후기는
실패한 후기입니다. 그 어떤 수식으로도 그날의 흥분을 전할 수는 없으니까요. fredo가 끝나고 handsomeboy
technique이 다시 등장해 pizzicato five ‘we dig you’에 실린 ‘yikes! peach cut
5’24′를 틀고, 따라 부를때의 감정을 어떻게 전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파티 후기를 적는 이유는 어쩌면 그저 미련일뿐일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있는걸요. 하지만 다행히도 저는 그 이후 그 미련을 달래줄
것을 찾았습니다. 하나는 handsomeboy technique의 ‘jet set tokyo 3rd anniversary
mix’이고, (그러고보니 second royal의 멤버들 중 상당수가 jet set records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나는
hafbly의 ‘rodeo machine + screw the plan’ 뮤직비디오입니다. 전자의 것은 올릴 수 없으니, 후자의
것만이라도 올리는 것으로 이만 글을 마칠께요. 안녕. 사랑해요. second royal. 좋은 파티 기획해준 유미씨 고마워요.
그날 바쁘다며, 피곤하다며 파티에 못가겠다고 했던 모든 이들, 당신들은 바보야. :P


halfby – rodeo machine + screw the plan
* 2006년도 9월 4일 ‘사랑과 웃음의 밤’에 적은 글입니다. 벌써 일년 전의 일이군요. 아직도 그들의 모습이 생생한데. 최고의 기억은 잘 잊혀지지 않는 법이지요. 어제는 darren emerson (ex-underworld)의 파티에 다녀왔는데 이 날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확실히 저는 선곡에 충실하면서도 느슨하고 유머러스한 소규모의 파티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본 공연을 기획한 유미씨는 결혼 준비 때문에 지금 일본에 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왠지 그녀를 제외하곤 이런 유쾌한 파티를 기획해줄 사람이 더는 없을 것 같아 좀 아쉽군요.

* 이 파티 이후 handsomeboy technique의 블로그에 제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내용은 ‘이번 주최해 준 유미 (이름은 일본인생포하면 와 한국인입니다)가, 「 나의 친구, 이제(벌써) 키스 하고 싶을 정도 모리노씨좋아한다고 말했었어요! 오늘 와요!!」(은)는! 그 후 곧바로 그 친구 왔어요! 남자였어요!!’ 흑. (그전에 뽀뽀해주고 싶을 정도로 그의 음악이 마음에 든다고 얘기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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