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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에서 주최하는 WWDC는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의 약자로 이름 그대로 전 세계의 개발자를 위한 콘퍼런스다. 하지만 예민한 취향의 게이나 쓰는 제품이라는 스테레오타입의 애플 제품이 아이팟과 아이폰의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며 이 행사는 어느새 개발자만을 위한 행사라 부를 수 없게 되었다. 애플사의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주주들, 스티브 잡스의 늘 같은 검은색 폴라티/청바지 패션에 대해 두 페이지 이상의 기사를 써야 하는 패션 에디터, 새벽에 달리 할 일 없는 사람들, 애플의 통신 관련 기기가 한국에 언제 출시되는지 상황을 지켜보며 한국 이통사를 욕할 조급아답터들, 다음날 애플 새 제품의 단점만 골라 기사를 쓰며 삼성의 광고를 더 받아야 할 한국의 경제지 기자들, 애플 제품이라면 iDung이 나와도 열광할 애플 마니아들. 가로줄 무늬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은 사람뿐 아니라 세로줄 무늬 스트라이프 혹은 도트 무늬 셔츠를 입은 사람들까지 WWDC에 대해 관심을 두는 사람은 다양하고 많다. (주:개발자들이 가로줄 무늬 셔츠를 즐겨 입는 걸 빗대어 흔히 개발자들을 가로줄무늬 혹은 ㄱㄹㅈㅁㄴ라 표현하곤 한다.) 이는 IT가 우리의 일상생활의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있으며 더는 특정 직업군만의 것이 아니라는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개발자와 비 개발자를 나누는 기준 – 가로줄무늬. 하지만 모두 아이폰에 열광하겠지.

이 중 세 번째와 마지막 항목에 아슬아슬하게 발을 걸치고 있는 필자 역시 한국 기준으로 6월 8일 새벽 2시에 열린 WWDC의 인터넷 라이브 중계를 지켜봤다. 이날 WWDC는 아이폰 4의 발표가 어느 때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HTC 디자이어의 약정기간이 23개월 남은 필자에게는 아이폰 4의 혁신적인 기술이 크게 와 닿지 않았고 (아니, 가능한 한 와 닿지 않게 하려 노력했고) 되려 관심을 끈 건 아이패드의 성공을 자랑하며 스티브 잡스가 내뱉은 이 문장이었다. ‘Going through some popular iPad apps: webMD, eBay, Gowalla, etc. Lot of great games. Iron Man, Avatar, Field Runners, golf, a really cool DJ app, flight tracker. A lot of newspapers and magazines.’ 이 문장은 본인에게 iPad를 구입해야 할 강한 구실을 만들어 주었는데 바로 다음 항목 때문이다. ‘a really cool DJ app’ (참고로 스티브 잡스는 이전에도 “Folks who want porn can buy and [sic] Android phone.“ 와 같은 발언으로 필자가 안드로이드 폰을 구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안드로이드 폰을 구입하게 만든 스티브 잡스의 조언

사실 이는 아이패드가 출시되었을 때부터 예측되었던 일이다. 이 제품의 출시 후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아이패드 하나면 그보다 4배가량 비싼 부르주아들의 악기 재즈뮤턴트(Jazzmutant) 사의 레머(Lemur)를 대체할 수 있겠구나, 였고 그 생각을 했던 건 나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이후로 무수히 많은 아이패드용 미디 컨트롤러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었고 그 중 일부는 레머와 비슷한 혹은 더 나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패드 출시 후 재즈뮤턴트 사에서 레머는 열 손가락 터치를 지원하며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하다며 아이패드와의 차별성을 주장했고 레머 유저 역시 Wifi로 미디 신호를 주고받는 아이패드에서는 레이턴시가 높을 거라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아이패드 역시 열 손가락 터치가 가능하고 터치의 정밀도는 이미 아이폰/아이팟 터치를 통해 증명된 바 있으며, 레이턴시 역시 실험 결과 매우 낮게 나와, 되려 아이패드가 얼마나 경쟁력 있는 기기인지 증명해 주었을 뿐이다. 결국 이 논쟁은 아이패드에서 레머처럼 컨트롤러를 커스텀할 수 있는 TouchOSC와 레머의 재즈 에디터 중 어느 것이 더 뛰어나냐는 것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대체로 터치 컨트롤러 전용으로 개발된 재즈 에디터가 편의성 면에서 좀 더 뛰어나지만 대신 오픈소스 기반의 TouchOSC가 커스텀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평을 듣고 있다.

(레머에 대해 궁금하다면 부끄럽지만 필자 블로그의 포스트를 참고하시길.)

결국 레머는 ‘명품’처럼 부르아 뮤지션들의 과시용 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분명히 어느 누군가는 인터뷰에서 “아이패드? 그건 싸구려 장난감일 뿐이야. 진짜 뮤지션은 레머를 쓰지. 아이패드 따위는 생리대와 함께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라고”와 같은 멘트를 날릴 게 분명하다. (사진의 뮤지션은 평소 위와 같은 투로 인터뷰하나 본 멘트와는 관련 없다.)

아이패드를 통해 출시된 음악 만들기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폰/아이팟 터치에서 컨버젼 된 것을 포함해 셀 수 없이 많다. 그 중 오늘 얘기가 나온 ‘a really cool DJ app’에 대해서만 얘기하자면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을 듯하다. 하나는 그 자체로 디제잉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고 하나는 디제잉을 하는 데 쓰는 프로그램의 미디 컨트롤러로 쓸 수 있는 즉 레머처럼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자는 아직 장난감 이상의 의미가 있기 힘드나 어플리케이션과 아이패드에서 사용 가능한 오디오 인터페이스이 발전하면 실전에 쓰일 가능성이 없다고는 얘기할 수 없는 포지션이고, 후자는 현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나 안정성의 문제로 아직은 섣불리 사용하기 꺼려지는 정도의 포지션을 갖고 있다.

둘의 상황은 클럽에 랩탑을 이용한 디제잉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상황과 유사하다. 파이널 스크래치(Final Scratch)를 시작으로 클럽에서 조금씩 쓰이기 시작한 랩탑 디제잉은 레이턴시 문제와 디제이의 순수성(이라 쓰고 가오라 읽는다) 문제로 초기엔 많은 디제이가 꺼렸다. 하지만 세라토 스크래치(Serato Scratch)와 트랙터 스크래치(Traktor Scratch)의 등장과 디제이를 위한 음원 사이트의 탄생 그리고 고성능 랩탑의 등장은 랩탑 디제잉의 전파를 가속했고 현재는 (한국을 제외하고) 랩탑 디제잉을 하지 않는 디제이를 찾기가 더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에이블톤(Ableton)사의 라이브(Live)는 어떠한가. 세라토와 트랙터 스크래치가 그래도 원 믹서 투 턴테이블 (혹은 CDJ)라는 전통적인 상황에 바이닐이라는 컨텐츠만 디지털 음원으로 바꾼 형태라면 라이브는 기존의 디제잉에 대한 패러다임 그 자체를 바꾸었다. 라이브는 워프라는 기능을 통해 곡들을 루프로 구성된 레고 블럭처럼 다루며 수십 개의 채널을 사용하고 수십개의 이펙터를 조합해 쓸 수도 있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세라토와 라이브를 결합할 수 있는 툴 브릿지를 이용한다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질 것이다.

DJ Shadow의 첫 내한 파티 때 디제잉을 했던 가리온의 JU가 파이널 스크래치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핫뮤직의 한 기자가 바이닐로 디제잉을 하던 디제이 쉐도우(DJ Shadow)와 비교, 디제이의 자격이 없다 얘기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디제이 쉐도우도 세라토를 사용한다.

세라토와 트랙터 스크래치 역시 기존의 디제이 장비를 이용하는 것에서 전용 컨트롤러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세라토와 트랙터가 기존의 장비를 이용했던 이유는 클럽에서 공통으로 그와 같은 장비를 쓰고 있고 기존의 디제이 역시 그와 같은 장비를 다루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터블하고 저렴한 컨트롤러가 등장하고 새로 디제잉을 익히는 디제이가 늘어나며 굳이 기존의 방법을 고수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어차피 컨트롤 되는 건 음원이고 그 음원의 소리가 나오는 곳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니까. 디제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디제이들의 돈을 강탈해 온 베스탁스(Vestax)의 VCI 시리즈는 대표적인 포터블 컨트롤러로 초기에만 해도 취미로 디제잉을 하는 용도로 쓰였으나 현재는 현장에서도 쓰는 디제이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 외에도 타이푼(Typhoon), 아이언 디스커버 디제이(ION Discover DJ), 허큘레스 디제이 컨트롤(Hercules DJ Control) 등 유사 컨트롤러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트랙터의 제조사 NI(Native Instruments) 역시 트랙터의 이펙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트랙터 컨트롤 X1(Traktor Kontol X1)과 같은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쪽 장비 시장은 이미 디제이 장비 계의 레드 오션이 되었다.

다시 ‘a really cool DJ app’으로 돌아오자. 아이패드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스크린의 크기만 커진 아이폰이고 애매한 포지션의 제품이라는 비아냥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곧이어 발표된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들은 아이패드의 그 커진 크기가 사용자에게 얼마나 큰 가능성을 제공하는지 증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패드에서 엿볼 수 있는건 이 커다란 멀티 터치 스크린이 단순히 컨텐츠를 소비하는 플랫폼이 아닌 컨텐츠를 제작하는 툴로 이용될 가능성이다. 아이폰 역시 4의 발표로 이와 같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이 밝혀졌는데 아이폰이 휴대성과 카메라를 바탕으로 영상제작에 특화된 툴로 쓰인다면 아이패드는 넓은 화면을 이용 한 번에 많은 부분을 터치해 컨트롤 하는 툴로 쓰이게 될 것이다.

아이패드의 심플한 시스템과 멀티터치 그리고 직관적인 UI는 보다 많은 사람이 보다 쉽게 컨텐츠를 소비하고 생산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는 디제잉 테크놀로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테크놀로지의 발달에 따라 디제잉은 나날이 쉬워지고 있고 그에 도전하는 사람의 수 역시 늘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a really cool DJ app’이라는 현재까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보편적이라곤 할 수 없는 특정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어플리케이션을 굳이 예를 든 것도 아이패드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디제잉을 하기에 저렴하고 적합한 툴이라는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취미로 디제잉을 할 사람이 늘어날 거라는 계산에서였을 것이다. (아울러 재즈뮤턴트사의 레머가 대중적인 툴이었다면 스티브 잡스는 구글과 플래쉬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재즈뮤턴트사에 대한 욕을 한 바가지 했을 것이다.) 실제로 디지털 음원을 이용한 디제이 시장은 Mp3 플레이어의 틈새시장을 노린 Pacemaker부터 와콤(Wacom, 맞다. 타블렛을 만드는 바로 그 회사다.)사의 넥스트비트 디제이(Nextbeat DJ)까지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능으로 무장한 장비로 채워지고 있다.

타블렛으로 유명한 와콤에서도 이제는 디제이 장비를 만들고 있다.

턴테이블의 판매량이 기타의 판매량을 뛰어넘은 것처럼 이들의 판매량 역시 언젠가는 턴테이블이나 CDJ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이다. 어쩌면 얼마 안 있어 클럽에서 턴테이블, CDJ, 믹서 대신 랩탑과 컨트롤러만으로 혹은 다른 일체형 디제이 장비나 아이패드 등 각양각색의 장비로 디제잉을 하는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투 턴테이블 원 믹서로 시작한 디제잉이라는 개념은 점점 전형화되지 않은 무언가로 바뀌어 갈 것이다. 물론 이에 따른 우려도 존재한다. 기술이 디제잉의 많은 부분을 대체한다면 디제이의 역할은 무엇인가. 과연 그들을 디제이라 부를 수 있는가. 하지만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이 채울 수 있는 여백 역시 많아질 것이고 많은 디제이가 그 여백을 채우기 위해 무수히 많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새로운 실험을 시도할 것이다. 그리고 디제잉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일렉트로닉 뮤직의 역사가 증명하지 않았는가. 아울러 전통적인 방식으로 턴테이블 혹은 CDJ와 믹서를 이용해 디제잉을 하는 디제이 역시 꾸준히 존재할 것이다. 아직 무수히 많은 디지털화되지 않은 음악이 존재하고, 랩탑이나 디지털 디제이 장비의 크기는 아직 CD 캐링 케이스보다 크고 무거우니까. 소규모의 아이스크림 트럭에서 시작했던 디제이 시장은 대형 아이스크림 매장을 지나 이제 베스킨라빈스가 되었다. 어느 아이스크림을 어떤 컵에 어떻게 섞어 먹을지는 당신의 몫이다.

* 참고로 본 포스트는 레머는 만져 보지도 못하고 아이패드는 약 10분간 만진게 다인 상태에서 작성되었다. 해당 기기 유저 중 내용 중 틀린 부분이 있으면 피드백 바란다. 물론 피드백을 주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직접 내가 아이패드와 레머를 사용할 수 있게 선물하는 것이지만. 믹서기에 가는 것을 제외하곤 모든 실험을 다 한 뒤, 그 내용을 포스팅할 것을 약속한다. (물론 믹서기를 함께 선물한다면 믹서기에 가는 것도 가능하다.)
* 본 포스트는 Sound@Media에도 게재되었습니다.
novation launchpad

11월 1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 novation launchpad가 국내에서도 11월 10일,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199달로 책정된 스트리트 프라이스를 보고 30만원 초반 정도의 가격을 형성할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30만원이 조금 넘지 않는 적당한 가격. 11월 안에 구입하면 전용 슬리브도 증정하는데 에어캡에 장비를 담아 들고 다니며 그것을 터트리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참아야 했던 나같은 이에겐 솔깃할만한 조건이다.  novation launchpad는 akai apc40에서 vestax의 vmc600을 뺀 듯한 형태로 누가 봐도 직관적인 ableton live 클립 컨트롤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automap이라는 개념을 발명하고 소녀시대의 제시카도 쓴다는 remote sl 시리즈와 nocturn 등의 제품으로 미디 컨트롤러 계의 애플이 되어가고 있는 novation에서 만든 제품인만큼 용도는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클립 컨트롤과 믹서 컨트롤 (세상에 패드로 믹서를 콘트롤하다니!) 기능을 제공하고 그외에도 유저 모드를 통해 드럼 랙, 건반, 이펙터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다. max for live가 출시 되면 midi learn 기능을 활용하는 것 외에도 직접 템플릿을 만들 수 있으므로 활용도는 더 커질 것이다. 쓰는 방법을 잘 모르겠으면 라면 냄비를 올려 놓기에도 적당한 크기다. 해외 악기 사이트의 리뷰에선 launchpad를 poorman’s monome라 표현하기도 하는데 범용성과 확장성 그리고 저렴한 가격을 놓고 볼 때 충분히 monome를 능가할 수 있을 듯 하다. 특히 monome가 디자인과 monome 파워유저 daedelus 때문에 플레이 하려면 중세 유럽 풍의 정장이라도 갖춰 입어야 할 것 같은 부담이 드는데 비해 launchpad는 클럽에서 캐주얼하게 사람의 주목을 끄는데 충분할 것이다. 물론 다른 화제 집중 컨트롤러들(lemur, korg kaoss pad, apc40)과 마찬가지로 이걸 쓴다 하더라도 같은 가격대의 시계를 차는 것보다 여자는 꼬시긴 힘들테지만. launchpad가 어떤 컨셉의 제품이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선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하길 바란다.

http://vimeo.com/moogaloop.swf?clip_id=7166290&server=vimeo.com&show_title=1&show_byline=1&show_portrait=0&color=&fullscreen=1

launchpad review (future music)
-공개 된 launchpad 리뷰 동영상 중 가장 일목요연하게 laucnhpad의 기능을 설명한 future music의 리뷰.
launchpad beat repeat
-launchpad의 각 패드를 beat repeat의 박자에 맞추고 어사인시켜 플레이 하는 모습.
노브 조작보다 정확하고 즉각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Live 7—What’s New

Ableton Live 7 renews the core of Live, with enhancements to the
audio engine including 64-bit mix summing, new and improved devices
with side-chaining capability, better MIDI timing and hardware
integration. We have also included the most-requested features, such as
time signature changes, video export, multiple automation lanes and
much more. Version 7 marks the arrival of the new “Drum Rack” which
streamlines beat production via an easy drag-and-drop interface and
offers native sliced audio and REX file support, bringing endless
creative possibilities to beat lovers.

Version 7 Renews the Core of Live


image Enhanced Audio EngineLive 7′s
enhanced audio engine improves fidelity with precision 64-bit summing
at all mix points throughout the program, POW-r dithering, optimized
sample-rate conversion and other advances.
 


image New CompressorThe
new compressor device integrates the compression models of Compressor I
and II, and offers a new model based on a feedback design commonly
found in the most praised vintage compressors.


image SidechainingFully integrated side-chaining capability is available for the new Compressor as well as Gate and Auto Filter.


image Device High-Quality ModesOperator,
Dynamic Tube and Saturator now feature optional High-Quality modes for
anti-aliased processing, reducing typical “digital” artifacts.
 


image EQ Eight—New and ImprovedEQ Eight sports an improved user interface and a new 64-bit mode for increased accuracy and fidelity.


image Introducing SpectrumThe
new Spectrum device is an analyzer that provides real-time visual
feedback for any audio signals within Live (and it looks really cool!).


image Improved MIDI TimingThe MIDI engine has been reworked and we were able to significantly reduce timing error (jitter) of recorded MIDI.  


image Easy Hardware IntegrationHardware
integration has been streamlined with the addition of two new
devices—External Instrument and External Audio Effect—allowing hardware
synthesizers and effects to be inserted into device chains just like
software plug-ins.


image Enhanced Memory ManagementNew
memory management technology allows users of large sample libraries,
such as Ableton’s new sampled instruments or third-party libraries
imported via Sampler, to run an impressive number of instruments at the
same time. This happens automatically, with no setup changes required.
 


image Audio Engine Fact SheetThe
Audio Engine Fact Sheet explains exactly how signals are (or are not)
being modified when performing fundamental audio operations in Live,
and provides tips for achieving the highest quality results.
 


image MIDI Engine Fact SheetThe
MIDI Engine Fact Sheet documents MIDI timing tests on both Windows and
Mac platforms using various MIDI interfaces and describes exactly what
users can expect in terms of MIDI timing accuracy. Coming Soon.
 

Live 7 Brings the Most Requested Features


image Time Signature ChangesLive 7
allows the use of multiple time signatures within a single Live Set in
the Arrangement View timeline and Session View Scenes.


image Video ExportVideo that has been edited or warped in Live can be exported to a new file.  


image Easier AutomationMultiple automation lanes per track can be displayed and edited at the same time.


image Tempo NudgeA new “tempo nudge” function makes it easier to synchronize to live musicians or DJs.


image REX SupportREX files can be dragged, dropped and played just like WAV or AIFF files.  


image Many Other Important ImprovementsLive, Operator and Sampler have received many important improvements and additions based on users’ requests.  

Introducing the New Drum Rack

The new “Drum Rack” streamlines beat production via an easy drag-and-drop interface and brings endless creative possibilities.

http://www.ableton.com/r2/common/flvplayer.swf?autostart=true&file=http://www.ableton.com/_common/downloads/products/live_7/drum_rack.flv&rounded=true


image Easy InterfaceA
familiar drum pad interface allows dragging and dropping of samples,
instruments and effects. Each pad has its own device chain and can be
shown as a mixer channel in the Session View. Each Drum Rack also has
its own sends, returns and sub-mixes.
 


image Slice and DiceThe
slicing feature fills a Drum Rack with the individual hits from REX or
audio loops. The original sequence is represented as a MIDI clip,
making it easy to replace, reshuffle or re-record the events and
process them individually.
 

Ableton Live 7 Beta

Live 7 is currently in beta testing. To learn more please visit the beta page.

label

Ableton Live Tour. Take the tour, complete with movies, to learn more about Ableton Live.New Ableton Instruments. Check out the new add-on instruments to see what’s coming…Introducing Ableton Suite. Ableton Suite combines Live 7 plus a choice selection of Ableton instruments…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역시 drum rack. 기존에는 패드방식의 미디 컨트롤러를 이용하려면 오디오 혹은 미디 트랙의 warp를 해제 한 후 일일히 심어준 뒤 사용해야 했으나, 지금은 드럼랙에서 바로 작업할 수 있을 뿐더러 해당 기능을 통해 바로 트랙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다. 집에 가면 바로 beta version을 다운 받아 테스트 해볼 예정. 이번 버젼은 꼭 구입하고 싶은데 가격은 대략 60만원선에 이를 듯.

ableton live 7 공식 소개 페이지
http://www.ableton.com/pages/2007/live_7_announcement

power dj’s blog의 소개
http://plaza.rakuten.co.jp/powerdjs/diary/200710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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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는 주간에는 지식노동자로 야간에는 감성노동자로 노동하고 있습니다. 그 둘은 크리에이티브한 것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 있어서는
같은 종류의 것이지만, 전자의 것은 미래를 향하는 일이고 후자의 것은 과거로 돌아가는 일이라는 점에서 전혀 다른 종류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디지탈 뮤직이 있습니다.

- 3주전, 야근의 쓰나미 끝에 몰려온 주말은 고요하여서 나는 휴식을 취하고 싶고 무언가를 얻고도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식노동자로써 그리고 감성노동자로써 필요한 독서를 했습니다. ‘정유진의 웹2.0 기획론‘과 ‘computer muzik 에 실린 ableton live 특집‘을. 그리고 나는 우연하게 동시에 취한 그 둘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유진의 웹2.0 기획론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표현은 ‘두근두근
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것을 택할 때, 스스로 새로운 것을 찾고 그 새로운 서비스에서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끼 수 있는 것. 그것은 기획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자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나는 그 표현 하나(와 책의 무수히
많은 좋은 점들) 때문에 그녀가 좋아졌습니다.

- computer muzk의 ableton live 특집에서 가장 많이 쓰인 표현은 ‘revolution‘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music equipment계에서는 널리 쓰이는 표현이지만 여기서의 ‘revolution’은 그 단어의 상징 그대로를 의미합니다. 이건 정말 기존의 것과는 다른거든요.

-
정유진은 자신의 저서에서 웹 2.0은 데이타 2.0이며 어플리케이션 2.0이라 얘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ableton
live는 진정한 daw(digital audio workstation) 2.0이라 얘기할만 합니다. 음악이란 하나의 덩어리입니다.
디제잉이란 그 덩어리를 뭉개고 틈을 만들어 그 둘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건 고무찰흙놀이로 비유될 수 있을 것입니다.
ableton live는 그 덩어리를 loop이라는 단위로 해석합니다. loop은 최소단위는 아니지만 적절한 단위이기는 합니다.
이는 요새 들어 특히 유효한데 요새 유행하는 대부분의 음악이 원코드에 loop을 기본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ableton live의 데이타 2.0이 loop이라면 ableton live의 어플리케이션 2.0은 warp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bpm으로 각 곡들의 loop을 그 loop이 놓여져야 하는 지점에 얹을 수 있습니다. 그건 레고블럭
쌓기로 비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웹 2.0을 설명할 때 흔히 쓰이는 비유이기도 합니다. ableton live에서는
디제잉보다 흔히 mash-up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 역시 요새 웹쪽에서 쓰이는 것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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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웹 2.0을 지지합니다. 내가 만들어 낸 데이타를 통해 다른 이들이 정보를 얻고 나 역시 그와 같은 방법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굳이 누가 먼저 지갑을 여나 눈치를 보지 않아도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합리적인 수단인 ‘give &
take’가 성립되는 겁니다. 물론 여기서도 자신의 지갑을 열지 않은 채 다른 이들이 지갑을 열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분명
존재할테지만요.

- 이 글을 쓰던 중 일본의 일부러 불편하게 지어진 집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이 집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는 불편한 생활이 인간의 감각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내가 웹 2.0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웹 2.0을 통해 내가 원하는 걸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보다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이었는지 발견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인간은 의외로 누구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평생의 숙제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 숙제를 잘
풀어나갈 수록 우리는 우리의 인생이라는 선생님에게서 더 많은 칭찬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daw 2.0을 지지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그건 웹 2.0이 지식의 영역이라면 음악은 감성의 영역이니까, 라고
단순하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건 아직도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것 같습니다.
(추측형으로 얘기하는건 나는 한번도 스포츠에 열광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나는 (돈은 많이 들지만) LP를 구입하고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LP로 디제잉을 하고 (무겁고 불편하지만) 그같은 방법으로 공연을 하는게 재미있습니다. 그건 내가 웹
2.0에서 기대하는 믿음과 같은 믿음입니다. 물론 ()안에 들어간 것과 같은 이유로 그것을 포기할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나는 막연하게 인생이라는 선생님에게 벌을 받을 것 같습니다.

-
나는 아직 이 글을 제대로 정리할 자신이 없습니다. 이 글은 답이 아니라 질문입니다. 하지만 한가지만은 분명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가장 자신답게 살아야 하며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그리고 웹 2.0이던 웹 3.0이던 ableton
live던 ableton lipsynk던 그것이 그에 부합한다면 언제라도 지지할 것입니다.

* 2007년 3월 27일 미투데이 첫번째 공식 번개 하루 전에 적은 글입니다. 미투데이 번개라면 당연히 여러 IT 업계 종사자분들이 오실텐데 적어도 올블로그에 웹 2.0 관련 포스트는 하나 발행해야 하지 않나, 싶어 적은 글이었습니다.만, 결국 그 번개에서 IT 업계 종사자분들과는 별로 얘기를 나누지 못하고 매일 술마시고 영화보는 친구들만 잔뜩 만들었지요. orz. 그나저나 미투데이 번개 전날 ‘여기서도 자신의 지갑을 열지 않은 채 다른 이들이 지갑을 열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분명
존재할테지만요.’
라는 문장을 쓴 건 지금 생각하면 조금 의미심장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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