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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영민한 리스너라면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의 음악을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혹시 들어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한국어로 된 가장 흥미로운 텍스트로 메이저 레이저를 접할 기회를 얻었으니까. (이는 내 글이 정말 뛰어나…기 때문이면 좋겠지만, 그보단 한국어로 된 텍스트 중 메이저 레이저의 음악과 그들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제대로 다룬 텍스트가 없음을 얘기하는 것이다.)


I’m a King Of Major Lazer in Korea!!!

메이저 레이저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메이저 레이저는 디플로(Diplo), 스위치(Switch) 그리고 가상의 카툰 캐릭터 메이저 레이저의 총합이다. 디플로는 프로듀서와 디제이를 겸하는 범미주의자로 플로어에 발리 훵크(Baile Funk), 댄스홀(Dancehall), 쿠두로(Kuduro) 등 영미를 제외한 제 3 세계의(제 3 세계라는 말은 정치적으로 옳지 않으나 읽는 이의 편의상 이 표현을 쓴다.) 현재진행형 음악을 플로어에 선보여왔다. 이름 그대로 남미-아프리카의 음악을 영미-유럽에 소개하는 외교관(Diplomat) 역할을 한 셈이다. 디플로의 역할은 프로듀서/디제이에 그치지 않고 발리 훵크 무브먼트를 다룬 다큐멘터리- 광란의 파벨라(Favela on Blast)를 공동감독하고 매드 디센트(Mad Decent)라는 레이블을 설립- 꿈비아(Cumbia), 덥스텝(Dubstep), 비 모어 브레이크(B-More Breaks) 등 아직 영미 클럽에선 비주류인 제 3 세계 뮤지션의 음악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디플로는 제 3 세계의 음악 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훌륭한 문화를 전파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스위치는 덥사이디드(Dubsided)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는 피젯 하우스(Fidget House) 장르의 선두주자이다. 산티골드(Santigold), 아만다 블랭크(Amanda Blank) 그리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의 곡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쳐 갔으며 M.I.A.의 앨범 [Arular]와 [Kala]를 디플로와 함께 프로듀스했다.


반면, 스위치는… 음 분발을 바란다.

그렇다. 이들의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아이콘 중 하나인 M.I.A.의 뒤에는 그들이 있었다. 그 결과 전세계댄스뮤직 종합백과사전이라할만한 M.I.A.의 [Kala]는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지가 꼽은 그 해의 음반 1위에 오르고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삽인 된 ‘Paper Plane’은 그래미 노미니스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새로 찾은 파트너가 바로 자메이카 댄스홀과 메이저 레이저다.


Major Lazer!!!!! (‘Hold The Line’ 인트로의 셧아웃을 연상하며 읽어주길 바란다.)

그들이 메이저 레이저를 결성하며 한 일은 다음과 같다. 1.메이저 레이저를 결성했다. 2.자메이카로 내려가 샘플을 수집하고 밥 말리의 스튜디오로 유명한 터프 공(Tuff Gong) 스튜디오에서 평소 함께 작업하던 친구들과 현지의 댄스홀 엠씨를 모아 앨범 작업을 했다. 3.카툰 캐릭터 메이저 레이저를 창조했다. 4.메이저 레이저에게 좀비전쟁에서 한쪽 팔을 잃어 화염방사기로 대체했다는 식의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2-4에 이르는 과정의 순서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5.메이저 레이저의 앨범 출시 발표와 함께 첫 싱글 ‘Hold the Line’의 오리지널, 인스트루멘털, 아카펠라 트랙을 공개했다. 자메이카 댄스홀에서 뼈를 발라댄 듯한 리듬에 서프 록 프레이즈 위로 댄스홀 트랙에서 자주 쓰이는 온갖 FX가 별첨 수프처럼 뿌려진 이 트랙에 많은 이들은 열광했고 많은 프로듀서는 끓어 오르는 리믹스 욕구를 참지 못했다. 그 결과 메이저 레이저는 앨범을 발표하기도 전에 수많은 자신들의 클론을 월드와이드웹에 뿌릴 수 있게 되었다.

2편에서 계속-


Major Lazer – Hold The Line

본 글은 요즘 힙스터들의 필독 웹진 Sound @ Media에 동시 개제 되었습니다.

<ultraviolet>

좋은 클럽 뮤직이 되기 위한 옵션이 1부터 10까지 있다면 kid sister<ultraviolet>은 그 옵션을 적어도 9까지 꽉 채운 앨범이다. 물론 가끔은 10을 뛰어 넘어 13이나 15까지 채운, diploswitch가 프로듀스한 m.i.a.major lazer와 같은 경우가 등장하긴 하지만. 이 경우는 diploswitch 그리고 m.i.a.같은 미래형 ‘천재’라는 수식을 붙이기에 모자람이 없는 이들의 콜라보레이션에서만 일어나는 일이고 이들의 작업물은 어디까지나 바운더리를 넓힌다는 측면에서 평가를 내려한다. 그런 의미에서 <ultraviolet>milla jovovich의 망한 영화 제목을 떠올린다는 점을 제외하곤 현존하는 클럽 뮤직의 바운더리 내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앨범이다. 여기서의 방점은 ‘클럽’과 ‘앨범’이라는 두 단어에 찍혀야 한다. 이 앨범의 등장으로 비로소 우리는 결코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두 단어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장면을 목도하게 되었다.

* 당신이 클럽 뮤직의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예민한 청자라면면 이 앨범의 프로듀서 진을 면밀히 살펴 볼 것을 권한다. 이들이 바로 앞으로 클럽의 트렌드를 주도할 새로운 세대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포스트를 작성하며 글을 쓰는 것보다 링크를 달고 태그를 다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Track List
1. ‘Right Hand Hi’ (prod. Steve Angello & Sebastian Ingrosso)
2. ‘Life On TV’ (prod. Yuksek)
3. ‘Big n Bad’ (prod. Hervé & Sinden)
4. ‘Step’ ft. Estelle (prod. Rusko)
5. ‘Let Me Bang 2009′ (prod. XXXChange)
6. ‘Pro Nails’ ft. KanYe West (prod. A-Trak)
7. ‘Daydreaming’ ft. Cee-Lo) (prod. Brian Kennedy)
8. ‘Switch Board’ (prod. DJ Gant-Man)
9. ’54321′ (prod. XXXChange)
10. ‘Get Fresh’ (prod. A-Trak + XXXChange)
11. ‘You Ain’t Really Down’ (prod. A-Trak)
12. ‘Control’ (prod. XXXChange)

right hand hi
pro nails (ft. kanye west)
the count & sinden – beeper
(ft. kid sister)

http://vimeo.com/moogaloop.swf?clip_id=7393654&server=vimeo.com&show_title=1&show_byline=1&show_portrait=0&color=&fullscreen=1

3D, LOBOTOMY, app @ Bowie
(7TH NEVER RIGHT SHOW
“NO DANCE IS NEVER RIGHT”)
visual by 3D

‘갑작’이라는 단어가 스무번 넘게 등장하는 장문의 글을 쓰다 마음에 안 들어 간략 정리.
1.원래 저 셋의 마지막은 야마가타 트윅스터가 공연할 예정이었다.
2.야마가타 트윅스터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고, LOBOTOMY의 추천으로 공연이 채 일주일이 남지 않은 시점에 섭외를 받았다.
3.3D, LOBOTOMY, app는 일종의 유닛으로 끊김 없이 음악을 연주하며 어떠한 큰 흐름을 만들어낸다는 컨셉이었다.
4.박다함이 샘플을 보내주긴 했으나 짧은 시간 동안 둘의 음악을 파악하긴 힘들었고 이메일로 진행된 박다함의 공연에 대한 설명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5.소개 문구를 보내달라는 말에 짧게 ‘app is short for application.’이라는 문장을 보냈으나 당일 공연 내용에 관한 설명이 필요하다 얘기 해 ‘app는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티벳의 독립을 지지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을 추가했다. 사실 둘 다 별 의미없는 문장이었고, 다른 팀의 현학적인 문장에 반감을 갖고 작성한 것이다. 지금 다시 읽어보니 별로 현학적인 문장이라 생각되진 않는 걸로 보아 당시 공연에 관한 전반적인 것들을 파악하기엔 지나치게 상황이 급박했던 것 같다. 아니면 그 사이 내 독해력이 일취월장했거나.
6.’app는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티벳의 독립을 지지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이 나오게 된 배경은 조금 복잡하다. 당시 웹서핑을 하다 힐러리 클린턴을 추락시킬 수 있는 플래쉬를 발견한 나는 그 플래쉬를 미투데이에 링크하며 ‘힐러리 얼굴 MB로 바꿔서 다시 만들어주실 분 안 계신가요. 부딪히는 것도 풍선이 아니라 팔도강산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라는 글을 쓴다. 그리고 정말로 내 미투데이를 보던 익명의 누군가가 그 플래쉬를 만들어 내게 보내왔다. 박다함은 내게 연주와 함께 영상을 플레이 해주길 원했는데, 나는 이 플래쉬를 플레이하면 재밌을 것 같다 생각했다. ‘티벳의 독립’은 당시 큰 사회 현안 중 하나였고, 뭐, 그냥 beastie boys 흉내를 내고 싶었던 듯 하다.
7.내 타임이 되어 공연의 흐름이 끊겼다 다른 흐름으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는 의도된 것이다. 위에서도 밝혔다시피 다른 팀의 음악을 파악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고 그렇다면 작위적인 연결보다는 확실한 맺음이 낫다는 생각을 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청자가 느낄 반응이 궁금하기도 했는데, 그 반응을 직접 확인하진 못했고 적어도 그 중 한명은 내 공연이 시작되자 야마가타 트윅스터를 그리워 하며 ‘보위의 공기가 너무 나쁘다’는 이유로 나간 걸로 알고 있다.
8.믹스셋의 컨셉은 ‘로봇과 아이들’. 동네 수퍼 앞 게임기 앞에 쭈그려 앉아 게임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재개발 후 저 아이들은 어디로 갈까,를 생각하며 만들었다. 믹스셋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며 메세지를 담는 작업은 처음이었으나 의외로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다. 사실 메세지가 제대로 전달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작업을 할 수 있었던 듯 하기도 하다. 클럽에서 buraka som sistema가 흘러 나올 때 앙고라의 다이아몬드를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9.영상과 음악을 동시에 플레이해야 했기에 ableton live의 클립을 모두 x-station의 건반에 어사인해두었다. 맥북의 키보드와 터치패드로는 영상을 플레이하고 x-station으로는 음악을 플레이하는, 한 개의 랩탑에서 영상과 음악 모두를 플레이하는 사상 초유의 형태. 하지만 공연 당일 여러 사정으로 영상은 틀 수 없었다. 지금 다시 공연 영상을 보니  3D의 영상도 매우 좋았던 것 같다.
10.x-station의 건반에 클립을 어사인해 플레이 하는 것도, 공연에 집중하는 이들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것도 처음이었고 공연장의 특성상 내 뒤에서 내가 플레이하는 것을 지켜보는 이들이 있어 공연 중 적지 않은 실수를 했으나 당시 사운드가 좋지 않아 사람들이 눈치를 채지는 못한 듯 하다.
11.원래 셋의 마지막 곡은 당시 leak된 portishead의 ‘machine gun’이었으나 다시 녹음할 때는 m.i.a.의 ‘paper planes (scottie b remix)’로 교체했다.
12.내 음악에 맞춰 열심히 춤을 추던 황세광의 앵콜 요청을 받았다.
13.한 외국인 여성으로부터 다음 스케쥴이 언제냐는 질문을 받았다. 물론 내 대답은 ‘i don’t have any schedule.’이었지만. 대신 당시 주소가 analoguepinballplayer.tistory.com 이었던 내 블로그를 알려주었는데 그 사람이 그걸 외워 내 블로그에 접속했을지는 모르겠다.
14.의외로 많은 사람이 공연을 보러 와 페이를 받을 수 있었다. 페이는 모두 당일 뒷풀이 자리에서 소진되었다.
15.공연 후 그 전만 해도 크게 커뮤니케이션이 없었던 박다함과 똘똘이(LOBOTOMY)와는 형,동생하며 종종 보는 사이가 되었으며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조웅씨와는 가끔 술자리에서 보고 트램폴린의 차효선씨와는 매주 스터디를 하고 있다.
16.간략하게 정리하려는 의도로 썼는데 왜 원래 글보다 내용이 길어졌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이 날의 공연에 대해 다시는 아무것도 적지 못할듯 하다.


그 밖의 기록들
7TH NEVER RIGHT SHOW “NO DANCE IS NEVER RIGHT” 

after service for 7th never right show 

app – leaving bugahyeon-dong pt.1 

cfile25.uf.130D3F1E49F496661D8E3B.mp3

major lazer f/ santigold, mr.lexx’hold the line’

diplo x switch + dancehall + dubstep + surf rock + krunk + hottest etc = major lazer. 프로덕션 & 투어 파트너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diplo와 siwtch의 자마이카 뮤직에 바치는 헌사, 혹은 댄스 뮤직 신의 트렌드를 뒤흔들 가장 진보적인 댄스 뮤직, 아니면 댄스 플로어에서 당신의 스텝을 뒤엉키게 만들 자마이카 용병의 정체불명 프로젝트. 함께 투어를 돌며 동거중인 연인처럼 알게 모르게 프로젝트를 알리다 얼마전 laptop dj를 위해 instrumental과 accapella가 포함된 ‘hold the line’이란 곡의 mp3를 mad decent blog에 공개했다.  dancehall riddim 위에 surf-rock 리프와 santigold(ex-santogold. 최근 ‘real’ santo gold에게 이름을 뺏겼다.)와 mr.lexx의 랩이 얹어진 이 곡의 장르 태그는 ‘raggamuffingangsterkrunkdubstepsurfrock’이며 diplo는 mad decent blog에서 자신들의 곡을 ‘like a surf rock ragga thingamajig, zeen!’이라 표현했다. 그들의 표현이 난해하다고? 글쎄. 곡을 들어보면 이들의 표현이 당신과 나의 레퍼런스가 빈곤한 상상력에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알 수 있을껄. 6월 16일 m.i.a., santigold, vybz cartel, ward 21, busy signal 등이 참여한 풀렝쓰 앨범 ‘gunz don’t kill peoples, lazers do’가 downtown recordsmad decent에서 합작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그들의 myspace에서 앨범에 수록될 곡의 프리뷰 믹스를 들어볼 수 있다. 지구 온난화와 관계 없이 올해 6월은 그 어느 여름보다 뜨거울 것 같다.

major lazer – pon de floor @ levis fader fort sxsw 2009

[#M_major lazer's bio (영문)|접기|major lazer's bio - Major Lazer is a Jamaican commando who lost his arm in the secret Zombie War of 1984. The US military rescued him and repurposed  experimental lazers as prosthetic limbs. Since then Major Lazer has been a hired renegade soldier for a rogue government operating in secrecy underneath the watch of M5 and the CIA. His cover is that of a dancehall night club owner from Trinidad and he enlisted the help of long-time allies and uber-producers, Diplo and Switch, to produce his first LP. His true mission is to protect the world from the dark forces of evil that live just under the surface of a civilized society. He fights vampires and various monsters, parties hard, and has a rocket powered skateboard. As part of a plan to subdue the forces of evil with a batch of futuristic dancehall bangers, the three encamped at Tuff Gong Studios in Jamaica to record the Major Lazer record. The product of this collaboration is Guns Don’t Kill People… Lazers Do, a collection of tracks that draws from the rich dancehall tradition of Jamaica, the futuristic dance-floor-killing aesthetic of Diplo and Switch, and contributions from some of the biggest names in dancehall today. The record runs global pop culture through the filter of Major Lazer’s particular brand of 80’s-inspired digital dancehall, at once an homage to a bygone era and a look to the future of dance music._M#]

2012년 arthur clarke의 기일에 저와 스리랑카에서 전통혼례를 치르기로 한 약속을 파기하고 warner music group ceo의 장남이자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록 그룹 exit의 멤버이자 green owl records의 창립자인 (줄여서 엄친아라 하지요.) benjamin brewer의 아이를 임신한 m.i.a.가 지난 2월 11일일 건강한 사내 아이를 낳았군요. 한 때는 사랑했던 사이지만 저는 ‘내 아이를 낳아줘‘를 만든 대범남이므로 지금은 그 때와 다른 자리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나저나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아이를 낳을진 모르겠지만 (boyz there, how many?) 태어난 아이는 부모의 음악적, 미술적 유전자와 아무리 엉망인 앨범을 만들어도 발매해 줄 수 있는 레이블까지 모두 가진 진정 축복받은 아이로군요. 아래는 m.i.a.의 myspace에 올라온 그녀의 메세지.

T O F A N S F R I E N D S O N F A M I L Y . M Y B A B Y I S H E R E 
HAPPY VALENTINES! 

SUNDAY NITE I CA M E HOME FROM THE GRAMMY’S STILL IN THE MOOD TO PARTY , I COUDA EASILY GONE OUT BUT I WENT HOME INSEAD , LUCKY I DID!! COZ MY EARLY STAGE LABOUR KICKED IN AROUND 2 AM .

http://www.youtube.com/watch?v=Vfndz8pW9WY

MY BABY WAS BORN WEDNESDAY , HE IS HEALTHY , FINE , BEAUTIFUL AND THE MOST AMZING THING EVER ON THIS PLANET, OF COURSE IM HIS MUM!!! 

ME AND BABY ARE PUTTING OUR TOUR DATES FOR 2010 TOGETHER 
AND MAKING MIX TAPES 
AND FIGURING OUT A WAY TO BREAK OUT OF THE HOSPITAL ! 

HOPEFULLY THE WORLD IS BEEN TICKING ALONG AND I AINT MISSED MUCH!

C U SOON , 

AND MY BABY BOY SAYZ H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I!!!!!!!!!!!!!!!!!!!!!!!!!!!!!!!!!!!!!!!!!

[#M_딱히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그 아이가 내 아이였어야 해|

그 아이가 내 아이였어야 해.

_M#]

늦었지만 q-tip의 새 앨범 발매를 축하합니다. (원본)
pk0.mp3
50 cent & paul mccartney – in the christmas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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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존댓말 쓰는 주인 모드로 여러분을 맞이하는 app통신의 app입니다. 물론 저는 언제나 cookbook of sound의 주인입니다만 음, 뭐랄까요. 평상시에는 늘 바트심슨모드지만 app 통신을 남길 때는 마지심슨같은 마음으로 블로그를 바라 보게 된달까요. 마지심슨의 마음으로 아래 포스트들을 바라보니 어이쿠, ‘bart simpson side of app’가 이런 저런 사고들을 잔뜩 쳐놨군요. 어우 얘, 포스팅을 저렇게 성의없게 하면 어떡해. 저, 저 내스티한 것 좀 봐. 그나마 활달하지 않고 게으른 바트심슨이라서 다행입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계속 게으른 포스팅을..)

저. cookbook of sound는 소문자로 통일해 표기해주시고요. 사진갤러리는 은꼴사로 변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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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조금 전 쯤 카운터가 10만을 돌파 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무뚝뚝하고 성실한 봇의 짓이겠지만요. 아, 이렇게 카운터 수조차 봇에게 의존해야 하는 삶이라니 마치 ’3단합체 김창남’같군요. (‘3단합체 김창남‘ 안 보신 분은 꼭 보세요! 적극 추천!) 얼마전에는 피드버너 기준으로 구독자 수가 100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신청도 안했는데 생뚱맞게 네이버에 블로그가 등록 되기도 했네요. 저 센스없는 대문자와 소문자의 조합이라니. 블로깅을 하며 보통은 이러한 일들이 있을 경우 축하를 받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저는 qwerty 자판 다 차려진 키보드 위에 손가락만 얹어 놨을 뿐 특별히 축하받을 만한 일을 했다 생각하지도 않고 그런 형식적인 커뮤니케이션 따위는 딱 질색이니 축하는 정중히 사양할께요. 대신 여러분이 블로그에 쓴 포스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포스트를 이곳에 트랙백으로 걸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의 블로그는 모두 구독하여 보고 있습니다만 과거에 작성되어 제가 놓친 포스트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축하 메세지를 남기는 것보다는 이 쪽이 더 깊고 의미있는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바나나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B6,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두루 함유되어있는 영양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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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써야 할 글의 할당량이라도 있는건지 블로깅을 게을리 하니 다른 곳에서 글을 써야 하는 일이 자꾸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에 맡은 일은 싸이월드의 IPTV 서비스 티비온의 싸이월드채널에서 방영되는 ‘indie to go’라는 방송의 작가 일인데요. ‘indie to go’는 ‘인디음악과 일상이 만나는 우연같은 순간’이라는 카피(손발이 오그라 들 것 같은 카피지만 제가 만들었습니다.)를 내세운 인디음악 방송입니다. 진행은 요조가 하고요. 저는 요조가 읊는 대사의 대본과 곧 공개 될 웹컨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조와는 방송 촬영 때문에 한번 만났는데 제게 바나나를 달라거나 하지는 않았고 대신 제게 건포도가 들어간 과자를 주었습니다. 매우 맛있어서 요조는 참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가능한 자제하며 쓰고는 있지만 아무리 바트심슨이 칠판에 ‘나는 절대 정액을 우유라 속이지 않겠습니다.’라고 칠판에 써도 다음날이면 다시 사고를 치는 것처럼 결국엔 요조의 입에서 ‘성행위’, ‘절정’, ‘오르가즘’이라는 단어를 내뱉게 하는 파렴치한 짓을 하였으나 아쉽게도 혹은 다행히도 이 부분은 편집이 되었네요. 보시면 알겠지만 방송 컨셉은 m.net의 ‘take #1′과 비슷한데요. 졸지에 베낀 것처럼 되어버린 데에는 어떠한 사정이 있으나 제가 직접 공개적인 장소에서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닌 것 같고. 그냥 m.net과 naver이 각 분야에서 끼치는 해악은 드러나는 현상 이상으로 버라이어티하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는 커멘트로 마무리하지요. ‘indie to go’는 싸이월드에 접속하시면 (mac과 linux 이용자를 제외하고) 누구나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첫회의 주인공은 페퍼톤스와 오!부라더스.

[indie to go 보러가기]

이보다 친절한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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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매주 수요일- 공중캠프에서 스탭으로 일합니다. 그러고보니 근 2년만의 스탭이네요. 당시에도 블로그에 적어두었으나 찾아온 이는 얼마 없었는데 아마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니 사람 대신 로봇에 의존하는 ’3단합체 김창남’같은 삶이나 살게 되는거지요. 그래도 혹시 찾아오시는 분이 있다면 맥주라도 한잔 대접하고 ‘black books’의 bernard black보다는 성의있는 태도로 맞이하겠습니다. (아, 오시는 분들이 ‘black books‘를 보셔야 당황하지 않을텐데.) 

매일 2pac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으니 섹스동영상 유출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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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tumblr가 유행인데 트렌지한 간지남인 저도 질 수 없어 ‘young, gifted and wack!‘이라는 tumblr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계속 쓰게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우선은 동영상 위주로 업데잇을 해볼까 합니다. 오히려 업데잇 주기는 이곳보다 더 빠를 수도 있겠네요. tumblr 쓰시는 분은 follow하시거나 rss를 구독하셔도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웹상에 만들어놓은 흔적들이 참 많군요. 블로그, me2day, myspace, facebook, last.fm, imeem 등. 혹 제가 나중에 역사에 남을만한 인물이 된다면 남긴 흔적흔적 하나가 사실 그는 찌질했다는 걸 알려줄 역사의 유물이 되겠지만 여자친구와 찍은 섹스동영상이라도 유출된다면 어떨지 좀 무섭기도 하네요. 물론 여자친구와 찍은 섹스동영상 따위는 없습니다만. 문득 2012년도에 찾아온다는 지구의 종말은 구글 서버가 폭파되는 것으로 시작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찰열을 이용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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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이 가기 전에 정리 안한 믹스셋 하나와 2008년 발표된 음반을 정리하는 포스트를 하나 남길 계획입니다만 제 블로그를 꾸준히 보셨던 분이라면 알겠지만 위 계획은 사전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당장 오늘부터 일주일 내내 술 자리가.. 부디 남은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내년에는 (중략)이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안녕, 2008년, 안녕 m.i.a.

buraka som sistema ‘black diamond’

어제 늦은 저녁 ‘영화는 영화다’를 보고 왔다. 영화를 보며 이 영화를 볼 영화광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이 풍성하고 촘촘하며 충격적인 텍스트 앞에 그들은 steve jobs의 키노트를 훔쳐 본 애플매니아처럼 즐거워 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영화광하니 스스로 영화광이라 주장하던 전여옥의원은 이 영화를 어떻게 보았을지 궁금하다. 요새는 멜라민과 촛불의 상관관계를 증명하느라 바쁘셔서 영화를 잘 챙겨보지 못할 것 같긴 하지만.) 영화광들이 전혀 의식하지 않는 가운데 괜한 경쟁심을 가지된 광의적 의미의 소극적 댄스뮤직광인 나는 최근 buraka som sistema의 음반을 들으며 ‘영화는 영화다’를 보며 영화광들이 느꼈을 법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buraka som sistema ‘sound of kuduro’ remix ep

모든 국가에는 그 국가만의 스트리트 사운드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노바디가 장악하고 있는 한국의 스트리트 사운드는 아아…) MTV에서 benny benassi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자란 앙골라의 게토 키드들은 자국 특유의 afro beat와 ska, calypso 샘플 등을 융합시켜 매혹적인 DIY 테크노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들이 만들어 낸 음악은 리스본의 앙골라인 커뮤니티와의 왕래를 통해 kuduro라는 이름을 갖추고 포르투갈의 음악씬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참고로 앙골라는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1975년 독립했다. 우석훈의 ‘촌놈들의 제국주의’에 따르면 유럽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들은 독립 후에도 경제적/군사적 이해 때문에 자국을 침략-지배했던 유럽의 국가들과 특수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buraka som sistema의 ‘black diamond’의 첫 트랙의 제목이 ‘luanda/lisboa(lisboa는 lisbon의 포르투갈어 표기)’인 데에는 이러한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이 후 이들의 음악은 localized dance music 계의 얼리아답터 diplo, switch, m.i.a.등을 통해 전세계의 클럽(한국 제외)을 강타한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을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건 역시 ‘sound of kuduro’ 뮤직비디오일 것이다.

buraka som sistema (feat. m.i.a., dj znobia, saborosa, puto prata) – sound of kuduro

올해 3월 youtube를 통해 공개된 ‘sound of kuduro’의 뮤직비디오에서 m.i.a.는 이렇게 외친다. ‘one drop, two drop, three drop, four. sound of kuduro knock your door.’ 그렇게 kuduro 사운드는 세계인의 문을 노크했고, 눈치 빠른 이들은 자신의 문을 두드린 이의 정체가 할로윈 복장을 한 이웃집 꼬마아이가 아님을 눈치챘을 것이다. 당신의 문을 두드린 건 한손엔 오일을 한손엔 다이아몬드를 들고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댄스 음악을 연주하는 앙골라인이었다. 여기서 나는 당신이 이미 ‘sound of kuduro’의 뮤직비디오를 보았다 할지라도 저작권 뱀파이어의 송곳니를 감수하면서 올리는 이 곡을 다시 한번 들을 것을 권한다. 그들의 영상은 앙골라의 kuduro 무브먼트를 느끼기엔 충분하나 현란한 패닝을 통해 구축되는 폴리리듬의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기엔 부족하기 때문이다. 

nk0.mp3
buraka som sistema (feat. m.i.a., dj znobia, saborosa, puto prata) – sound of kuduro
buraka som sistema ‘from buraka to the world’

2006년 발매 된 그들의 첫 ep ‘from buraka to the world’는 앨범 제목처럼 그들의 이름과 kuduro라 불리는 댄싱 건 머쉰을 세계의 클럽에 알리기에 충분한 역작이었고 2008년 3월 발표된 ‘sound of kuduro/kalemba(wegue wegue)’는 그 댄싱 건 머쉰에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올해 9월 발표 된 그들의 첫 풀렝쓰 데위 앨범 ‘black diamond’는 kuduro에 가격당한 파티고어들이 흘린 피로 댄스 플로어가 피로 흥건해질 것임을 알리는 앨범이다.(blood on the dance floor!) drum & bass 프로듀서로 오랜기간 활동해온 dj riot, lil’john, 앙골라의 프로듀서 conductor. buraka 지역에서 도원결의한 이 촌스러운 이름의 세 프로듀서가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실로 경이롭다. 비록 앙골라에서의 다이아몬드는 5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blood diamond’였지만 buraka som sistema가 만들어 낸 ‘black diamond’는 강하고 아름답다. afro beat, grime, dubstep, breakbeat, drum & bass, house, balie funk, b-more breaks 등의 장르적 에센스를 한데 모아 140bpm으로 쉴틈없이 믹스한 리듬의 텍스쳐는 풍성하고 촘촘하며 충격적이며,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진 리듬 위로 얹어진 m.i.a., saborosa, puto prata, deize tigrona와 같은 적절한 게스트의 공격적인 토스팅은 청자에게 지금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라 윽박 지르는 듯 하다. (본 내용은 그게 아니겠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올해 이보다 더 뜨거운 댄스 뮤직 음반이 나올 수 있을까. 당신도 이 음반을 듣는다면 댄스 플로어 위에서 뜨거운 검은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하 찌질한 내용이라 옅게 처리) 그러기 위해선 그들의 음악이 댄스 플로어에서 울려 퍼져야 할텐데 국내 디제이 중 이들의 음악을 선곡할 이는 얼마 없을 것 같으니 당신도 뜨거운 검은 피를 흘리고 싶다면 올해 3월부터 꾸준히 이들의 음악을 선곡하고 있는 dj app의 (얼마 되지 않는) 스케쥴을 체크하는게 좋을 것이다. ‘영화는 영화다’를 본 영화광들이 모두 ‘영화는 영화다’같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건 아니지만, buraka som sistema를 들은 나는 언제라도 그들의 곡을 선곡할 수 있다. 고로 상대는 전혀 의식하지 않는 우리의 경쟁은 내 승리다. 

참고자료

dj soulscape blog의 sound of kuduro 포스트 

buraka on sistema interview (bbc collective) 

한겨례21:핏빛 다이아몬드, 진실이 우는 땅 

buraka som sistema – beef

buraka som sistema (feat. pongo love) – kalemba (wegue wegue)

buraka som sistema (feat. petty) – yah

buraka som sistema (feat. petty) – wawaba
[#M_곁다리|역시 이박사님|

6,70년대 음악에서 빼 먹을거 다 빼먹고 요새는 80년대 음악에서 신나게 빼 먹고 있는 댄스 뮤직씬이 현재 서서히 관심을 돌리고 있는 곳이 바로 아프리카인데, 이는 balie funk, coupe decale, kuduro 등의 움직임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아직 한국에서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얼마전

인간은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남겨야 하는 동물이다. 매일마다 변기 안에는 변을 남기고, 화장실 문에는 낙서를 남기고, 전봇대에는 토사물을 남긴다. 하지만 이것들은 유효기간이 매우 짧고 다른 이들의 것과 구별할 수 있지도 못하기 때문에 (혹 사파이아 색 변을 남기는 사람이라도 있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보다 좀 더 유니크하고 오래 갈 수 있는 무언가를 남기려고 한다. 인간이 자신만의 무언가를 남길 수 있는 가장 쉬운 수단은 아이를 낳는 것이다. 인간 뿐 아니라 동물과 식물에게도 퍼져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골치 아픈 생각 따위를 할 필요가 없으며 적당한 상대와 몇 번 절정에 이르기만 하면 되니 이 보다 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 게다가 아이에게는 자신의 유전자 정보가 고스란히 전달되니 이거 정말 페니스는 펜보다 강하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사실 내가 남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성 위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조금의 상상력과 배려심을 발휘해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보자면 여기서 쉽다는 표현은 상대적으로 여성보단 남성에게 더 해당될 것 같다. 여성은 경우가 좀 다르다. 10개월이나 배에 무거운 혹같은 것을 달고 다녀야 하며 혹시 그 아이가 커서 박지성같은 축구선수가 될 운명이라면 쉴 새 없이 발차기를 해댈 것이고, 태교를 위해 내 블로그같은 곳에는 접근을 하지 말아야 하며 아이가 태어날 땐 질이 찢어지는 고통을 맛보아야 한다. 당신의 좆만한 페니스가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처음엔 피가 나고 고통을 느끼는데 그의 몇배가 되는 아이의 머리가 그곳에서 나오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그렇다면 왜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힘든데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으려 할까. 만약 빈정 잘 상하고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나같은 사람이 여자였다면 분명 아이를 갖지 않으려 했을텐데. 그만큼 인간에게 자신만의 무언가를 남기려는 욕구가 강한걸까. 이는 두가지 경우로 생각할 수 있다. 우선 여자가 경제력이 없는 경우. 이 경우 자식은 보험으로 기능한다. 남자가 여자를 처음 좋아했을 때의 조건-미모,몸매,고상한 성격-은 날이 갈수록 노화되어가고 남자는 근본적으로 젊은 여자를 좋아하며 사랑과 욕정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그런 상황에서 절반의 권리를 갖고 있는 자식은 법적으로 심리적으로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 생각해보니 남자들도 그리 쉽다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자식이 태어난 후 그에 대한 경제적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남자들이란 도박이나 좋아하고 당장 콘돔 사러 가기 귀찮아 그냥 삽입해 버리고 싶은 유혹을 참지 못하는 단순한 동물이라 그렇다고 해두자. 그렇다면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 여자는? 그들은 왜 출산유급휴가도 변변히 마련되어 있지 않은 이곳에서 미쳤다고 자식을 낳는가. 까지 생각했다가 마땅히 결론도 안나고 내가 왜 이런 귀찮은 것들을 생각해야 하나 되짚어 보니 왕세숫대야냉면집에서 냉면을 먹고 육수를 남긴 뒤 애자일 방법론에 따라 이러한 질문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다.

‘왜 나는 음악을 하려 하는가’
음, 일단 이빨 닦고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이빨 닦고 다시 생각해보았다. 거두절미하고 나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자식을 가질 계획이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본능에 따라 무언가를 남겨야 하는데 그렇다고 맨날 마스터베이션 뒷처리한 휴지나 남길 순 없으니 음악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 곁가지로 다른 결론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나는 자식을 가질 계획이 없지만 고등학교 3학년인 여동생과 초등학교 4학년인지 5학년인지 잘 모를 남동생이 있고, 오빠 혹은 형이 되서 한거라곤 ndsl로 wifi 대전하다 혹 내가 지기라도 하면 머리 쥐어박은 것 밖에 없으니 오늘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교육감 선거 투표를 할 것이다. 내가 음악으로 뭔가 대단한걸 남길진 확신할 순 없지만, 투표를 통해 동생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선사해줄 수 있다는 사실은 명확하지 않은가. 내 동생들을 위해서, 당신들의 자식을 위해서라도 이 포스트를 읽는 서울에 사는 분들은 모두 투표를 해주길 바란다. 엎어진 물을 다시 되돌리려면 그 이상의 힘이 필요하고, 혹 되돌리더라도 완전히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몇달간 우리에게 펼쳐진 다이나믹한 경험을 통해 알고 있지 않은가. 참고로 나는 6번 주경복을 찍을 예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실 내가 음악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m.i.a.의 곡을 만들어 주고 2012년도에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서인데, 그녀는 ‘kala’ 음반 활동을 마친 후 은퇴할 예정인지라 결국 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내가 ‘왜 음악을 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 원인은 전적으로 m.i.a.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app – summer thunder mix vol.1
58:02

http://dory.podics.com/podics_player04.swf?PODCH=121416931450&PODID=80223&SV=squirt
(우측 중단에 있는 화살표를 클릭 시 믹스셋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코드 카피 시 자신의 블로그 혹은 사이트에 임베드 시킬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를 클릭하시면 podics 사이트에 접속되며, 이 후 rss를 등록하시면 app의 팟캐스트를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set list
justice – stress (auto remix)
south rakkas crew – mad again (boy 8-bit remix)
buraka som sistema – yah (feat. petty)
rye rye – shake it to the ground
m.i.a. – sunshower (diplo remix)
bonde do role – marina gasolina (fake blood remix)
gameboy // gamegirl – sweaty wet-dirty damp
crystal castles – tv babies (crystal castles vs. comic book fever)
boy 8-bit – the things that freeks are made of
santogold & justice – l.e.s.d.a.n.c.e. (immuzikation blacknotblend)
mstrkrft – bounce (feat. n.o.r.e.) (extended version)
unkle – restless (fake blood mix)
the toxic avenger – bad girls need love to (l onard de l onard remix)
crystal method – comin’ back (koma and bones remix)
kid sister – pro nails (bag raiders remix)
surkin – radio fireworks (surkin 909 edit)
data – aerius light (kitsune dj friendly edit)
yelle – a cause des garcons (sta remix)
dizzee rascal – flex (dave spoon mix)
m.i.a. – xr2 (silverlink v kicks like a mule aka 92juk)

2008/06/23 – [works] – app – leaving bugahyeon-dong pt.1
2007/09/01 – [works] – analoguepinballplayer – rudie rude spring!

‘summer thunder mix vol.1′이라는 제목은 농담입니다. 즉, 이 믹스는 번개 믹스입니다. 힙합하는 친구들이 번개송 녹음하는 것처럼요. 당연히 vol.2의 발표도 없습니다. (thunder의 뜻은 천둥이지만 운율상 이 편이 더 재미있어 그냥 썼습니다. 뭐 어떤가요. 어차피 번개 믹스인데. 참고로 이 제목은 한 때 유행했던 summer mega mix와 같은 제목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본래 목적은 후보정 작업을 거치지 않은 라이브를 그냥 녹음해 올린 뒤 bike stereo에 싣고 라이딩을 하는 것이었으나 다운받아 들으실 분들께는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약간의 후보정 작업을 거쳤습니다. 만 하루 전 올린 ‘leaving bugahyeon-dong pt.1 (the newtown is not my hometown)’이 never right show에서 3d, lobotomy와 하나의 유닛으로 특정한 컨셉을 염두해 두고 감상용으로 만들었다면 본 믹스는 컨셉 없이 2,3개월 전 쯤 즐겨 들은 곡과 눈에 띄는 곡을 차별 없이 골라 믹스했습니다. 비록 제목은 농담이지만 만들어진 결과물은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의 몸이 증명해 줄 것입니다. 자, 이제 저는 본래의 목적대로 곡을 bike stereo에 싣고 라이딩을 즐기러 가겠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방법으로 부디 즐겨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app – leaving bugahyeon-dong pt.1 (the newtown is not my hometown)
(29:12)

http://dory.podics.com/podics_player04.swf?PODCH=121416931450&PODID=79700&SV=squirt
(우측 중단에 있는 화살표를 클릭 시 믹스셋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를 클릭하시면 podics 사이트에 접속되며, 이 후 rss를 등록하시면 app의 팟캐스트를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set list
ymo(yellow magic orchestra) – firecracker <+ computer game>
kraftwerk – the robots
a1 people – detroit style <+ bonde do role – solta o frango(acapella) + para one – def tea machine>
ltno – boys (and girl mix)
crystal castles – untrust us
capsule – robot disco
mstrkrft – neon knights <+ gwen stefani – hollaback girl (acapella)>
michael jackson – p.y.t. (marquis remix)
justice – d.a.n.c.e. (justice remix)
dj mehdi – i am somebody (paris version)
daft punk – human after all (sebastian remix)
m.i.a. – paper planes (scottie b remix)

본 믹스셋을 만드는 데 사용된 것
macbook 2.0
novation x-station
mighty mouse
terratec phase x24fw
sony mdr-7506
ableton live 7.03
fair trade coffee
hina kurumi
박다함과 똘똘이 (of lobotomy)
북아현동에 뉴타운 재개발이 착수되면 동네 슈퍼 게임기 앞에 쪼그려 앉아 게임을 하던 아이들은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걱정과 궁금증.

참고 텍스트
떠난 자와 남은 자의 소리 없는 ‘아우성’
뉴타운 50개? 공약 지키면 서울은 지옥된다.

2008/06/25 – [works] – app – summer thunder mix vol.1
2007/09/01 – [works] – analoguepinballplayer – rudie rude spring!
2008/03/23 – [works] – after service for 7th never right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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