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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i vintage analogue drum machine

여기서 kawai는 귀엽다는 의미의 kawai가 아니라 신디사이저, 드럼머신 등을 제조하다 현재는 주로 디지털 피아노를 생산하고 있는 kawai 그룹의 상표명이다. 물론 그와 관계 없이 이 드럼머신은 정말 kawai라는 단어를 내뱉지 않을 수 없을만큼 귀엽지만. 드럼 패턴은 핀-매트릭스 인터페이스를 통해 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며 자체 앰프와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 지나칠 정도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진 제품이라 뇌용량이 2mb만 아니라면 특별한 설명 없이도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확실히 드럼머신은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를 조작하는 편이 눈도 손도 마음도 즐거우며 자랑하기에도 좋다. 특히 이 제품은 아무리 밥 굶어가며 비싼 돈 쳐들여서 구입한 음악 장비를 자랑하고 싶어도 대부분의 여자들이 음악 장비에 관심이 없어 그것을 보러 집에 찾아오지 않는 현실을 조금이나마 타파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럴려면 이 제품을 구입해야 할텐데 현재 이 제품은 유럽의 이베이 사이트에서 경매중이나 환율을 생각하면 뒷 목만 땡기고 만수의 수명만 연장시켜줄게 뻔하니 링크는 생략한다. 그러니 집에 여자가 찾아올 거라는 기대는 버리고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kawai drum machine의 자매품으로는 드럼 소스 대신 신음 소리가 내장된 kimochi drum machine이 있다, 따위 음란한 농담이나 하며 살자. 아, 오늘은 또 무슨 AV가 올라왔으려나.

부와 간지의 상징 tenori-on

tenori-on은 미디어 아티스트 도시오 이와이(toshio iwai)가 디자인하고 야마하가 개발한 터치 led 방식의 음원 내장형 스텝시퀀서+a이다. 이런 기기에 대한 반응은 재산과 평균수입에 따라 극단으로 나뉘는데 대낮 이효리와 단둘이 호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에게는 쿨하고 멋진 기기겠지만 야밤 반지하방에서 옆집에 들릴까봐 창문을 모두 닫고 AV를 보는 것으로 외로움을 달랠 수 밖에 없는 나같은 이에게는 그저 돈지랄일 뿐이다. 최근 미국 투자은행의 잇달은 파산과 그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안으로 전자보다는 후자에 속할 이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니 이 기기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는 돈지랄에 가깝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사회주의 혁명의 시작은 늘 이런 작은 것이 계기가 되기 마련이다.

tenori-on 시연 장면. 손가락에서도 부티가 흐른다!
사실 가격을 제외한다면 tenori-on은 굉장히 매력적인 기기임에 틀림없다. 직관적인 터치 led 인터페이스와 led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화려한 비주얼은 이효리도 충분히 꼬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무엇을 망설이는가. 당장 100만원을 준비 tenori-on을 구입, 이효리를 꼬시는거다! 하지만 이효리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호텔 풀장에 있어 만나기 쉽지 않을 뿐더러 혹 만난다 하더라도 패밀리가 떴다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할 예정인 천데렐라만큼 당신이 매력적으로 보일지는 분명치 않으니 100만원으로는 다른 장비를 사거나 작업실 월세를 내고 후쿠치 켄타로(fukuchi kentaro)라는 멋쟁이 청년이 알려준 방법을 따라 언플러그드 tenori-on 일명 tenori-off를 만들어 옆집 모던 소녀 순이라도 꼬셔보도록 하자. 사실 옆집 모던 소녀 순이도 자세히 보면 좀 예쁘다.
tenori-off를 만드는 데는 다음과 같은 준비물이 필요하다.
- 아크릴판
- pvc 파이프
- 에어캡 (일명 뾱뾱이)
- 은색 락카 스프레이
tenori-off를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pvc 파이프를 연결해 사각 프레임을 만들고 그 크기에 맞게 아크릴판을 자른다.
아크릴판의 크기에 맞게 에어캡을 잘라준다. 우측에 있는 건 실제 tenori-on이다. 일단 크기면에서는 우리의 승리다.
실제 tenori-on의 뽀대에 뒤지지 않게 은색 스프레이 락카로 pvc 파이프를 도색한다.
도색된 pvc 파이프와 아크릴판을 조립하고 그 위에 에어캡을 붙여주면 tenori-off 완성! 이제 옆집 모던 소녀 순이 가슴에 불을 지르러 가자!
허술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tenori-off는 다음과 같은 놀라운 기능을 제공한다.
크키가 다른 에어캡의 교체만으로 사운드의 댐핑을 조절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조명을 배치하는 것만으로 다채로운 시각적 효과를 뽐낼 수 있다. 이 정도면 옆집 모던 소녀 순이 뿐 아니라 앞집 일렉 소녀 영희도 꼬실 수 있지 않겠는가. 앞집 일렉 소녀 영희는 자세히 보면 클럽을 많이 다녀서 몸매도 좀 좋다.
[#M_감동의 tenori-off 시연동영상|감동의 tenori-off 시연동영상|
찌질함과 유머의 상징 tenori-off 시연 동영상. 마지막에 tenori-on과의 협연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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