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for category: di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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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튠이라는 장르의 탄생은 불특정다수가 즐겼던 8비트 게임에 대한 노스탤지어에 기대고 있다. 여기서 이 장르를 흥미롭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불특정다수’. 이를 풀이하자면 한국이라는 변방의 정체성 불분명한 뮤지션 havaqquq도 북유럽의 블랙메탈 뮤지션도 브롱크스의 힙합 뮤지션도 한 때 8비트 게임을 즐겼으며- 온전한 노스탤지어의 반영이든, 칩튠이라는 유행의 편승이든, 아니면 신서사이즈에 대한 순수한 탐구이든- 이 기기의 로우파이한 BGM은 이들에게 매혹적인 재료라는 것이다. 그리고 덕분에 칩튠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아니 상상하기 싫은 부분까지 영역을 넓혔다. 아래는 칩튠이라는 세계에서 자신의 영토를 만든 주군들의 화학적 결합물.

chiptune + loli voice

ymck ‘yume no naka e’

칩튠 + 로리 보이스, 이 곡의 경우는 + 아니메까지.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의 칩튠 밴드 ymck의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클로징 테마 커버곡. ymck는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magical 8bit plug’라는 플러그인 형식의 소프트신스를 발표한 것을 비롯, iphone으로도 ymck 플레이어를 발표하는 등 칩튠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혹은 성공적으로 노스탤지어에 기대왔다, 라 표현할 수 도 있을 듯하지만. 공연 때는 실제로 패미컴을 서킨 벤딩한 신디사이저를 쓴다고.

chiptune + miles davis

ast0r ‘so what’

miles davis의 클래식 <kind of blue> 앨범을 통채로 칩튠 뮤지션이 커버한 앨범에 수록된 곡. 한 번 정도 들은 후엔 그냥 오리지날 앨범을 듣는 편이 좋다.

chiptune + kraftwerk

glomag ‘pocket caculator’

칩튠 뮤지션이 바치는 kraftwerk에 대한 오마쥬. 같은 계열이라 miles davis보단 흥미롭지만 역시 kraftwerk 원곡을 듣는 편이 귀 건강에 좋다.

chiptune + thrash

crystal castles ‘untrust us’

노이즈, 신스팝, 뉴웨이브, 포스트펑크, 칩튠을 절묘하게 버무린 후 그 위에 nme에서 꼽은 가장 쿨한 피플 alice glass의 얼굴로 포장한 crystal castles의 음악은 칩튠 활용의 가장 모범적인 예라 할만하다.

chiptune + experimental

flying lotus ‘kill your co-workers’

칩튠이 익스페리멘탈 음악이 될 순 없지만 익스페리멘탈에 칩튠을 버무릴 경우 얼마나 훌륭한 작업물이 나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경우. 물론 flying lotus 정도 되니 가능한 일이다.

chiptune + hiphop

percee p feat diamond d ’2 brothers from the gutter’

madlib이 프로듀싱한 노장 래퍼 percee p의 트랙. 업소용 모 게임의 bgm을 일명 ‘통샘플링’했다. madlib의 절묘한 프로듀싱과 센스가 돋보이는 곡. 여기서 잠깐 퀴즈. 이 bgm은 어떤 게임에 수록된 곡일까. 댓글로 맞춰주시는 분께는 특별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chiptune + metal = nintendocore

horse the band ‘shapeshift’

이 포스트를 작성하게 된 계기. 닌텐도코어는 메탈과 칩튠의 결합으로 horse the band가 농담 삼아 얘기했던 것이 정식 장르명이 되었다. 동심과 악몽 모두를 엿볼 수 있는, 아니 사실 그 둘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곡.

original chiptune

covox ‘switchblade squadron’

이 장르에 대해서 오리지널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게 우습긴 하지만, 사실 진정한 칩튠 뮤지션 콘도 코우지에 비하면 얘네는 손자 뻘이기도 하고, 뭐라 딱히 붙일 이름이 없어서 이런 표현을 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칩튠 뮤지션 covox의 트랙.

Risque Rhythm Machine – Dawn Of The Dead (Original Mix)

Risque Rhythm Machine – Dawn Of The Dead Mixtape

할로윈 데이, Risque Rhythm Machine이 전하는 호러와 스릴러의 DNA를 가진 일렉트로 하우스

[Dawn Of The Dead]

-당신이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 신에 대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 R부터 E까지.

당신은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 신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가. 어쩌면 잘나가는 홍대나 강남 클럽에서 놀다 우연히 하체를 비빈 이성과 하룻밤을 보냈을 수도 있고 아니면 한 때 유행했던 테크토닉의 동작을 일부 따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티스트는 잘 모르지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World DJ Festival)이나 글로벌 개더링(Global Gathering)에 친구들과 함께 놀러 왔을 수도 있고 미디어에서 반짝 붐이 일었을 때 PC통신 모임에서 발표한 일렉트로닉 뮤직 컴필레이션 시디장의 한쪽에 꽂혀 있을지도 모른다. 분명한 건 당신이 지금 이 페이지를 보고 있다면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 신에 적어도 어느 정도는 관심이 있는 이라는 것이다. 그 관심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본인과 함께 한국 일렉트로닉 신의 A-Z까지 나아가는 길의 첫 단추를 끼워 보지 않겠는가. 굳이 A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R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바로 Risque Rhythm Machine이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일렉트로닉 뮤직의 심장 러브 퍼레이드 위에 찍은 Risque Rhythm Machine의 대담한 발자국

10여 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 신에서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를 꼽으라면 2008년 독일에서 열린 러브 퍼레이드에 Risque Rhythm Machine이 참가한 일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알려졌지만 러브 퍼레이드는 일렉트로닉 뮤직의 본고장 독일에서 1989년부터 열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렉트로닉 뮤직 축제다.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일렉트로닉 뮤지션이 이곳을 거쳐 갔고 당신이 모르는 모든 일렉트로닉 뮤지션 역시 이곳을 거쳐 갔다. 그리고 그곳에 한국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Risque Rhythm Machine이 다녀갔다. Risque Rhythm Machine의 Airmix와 Kuma는 2001년부터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 신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가장 뜨거운 튠으로 이곳을 지켜 온 신의 베테랑. 러브 퍼레이드와 같은 무대에서 이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아울러 록 밴드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관록 있는 뮤지션 Flash Finger의 합세는 Risque Rhythm Machine의 음악적 스펙트럼 넓힘과 동시에 라이브 유닛으로서 보다 완벽한 셋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은 이들은 훨훨 독일로 날아갔다. Risque Rhythm Machine은 러브 퍼레이드에서 한국적인 일렉트로닉 뮤직을 선보이고자 Daft Punk의 ‘Robot Rock’과 신중현의 ‘미인’을 매쉬업 해 한국적이면서도 보편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댄스 트랙을 만들었다. 이는 그들이 그간 쌓아온 유니크한 라이브 셋과 시너지를 일으켜 현지에서 폭팔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러브 퍼레이드에서 유일한 아시아인이었던 Risque Rhythm Machine은 태극기를 달고 9시간 동안 170만 명의 사람들의 팔과 다리 그리고 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독일 트랜드 매거진 ‘Loop’에서는 ‘러브 퍼레이드 2008의 가장 신선한 충격이라고 Risque Rhythm Machine을 표현 했다.

-YB VS RRM. 모두가 승자인 록과 일렉트로니카의 황금배합

Risque Rhythm Machine의 질주는 그들의 이름처럼 대담하게 계속되었다. 글로벌 프로젝트 Hennessy Artstry의 한국 대표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Nu Balance] Mix CD를 발표한 것을 비롯, 백지영의 히트곡 ‘내 귀에 캔디’의 리믹스 작업을 맡은 것. 글로벌과 로컬을 아우르는 이들의 활동은 글로벌 개더링,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지산벨리 락 페스티벌 등 굵직한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를 차지하면서 명성을 더해갔다. 한국 파티 MC의 선구자 Make-1의 MCing과 열혈 댄스 록 밴드 스키조의 기타리스트 주성치가 함께하는 그들의 라이브는 일렉트로닉 뮤직 마니아뿐 아니라 록 마니아의 마음까지 채가며 플로어를 댄스와 슬램이 공존하는 화합과 난장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실제로 Risque Rhythm Machine의 음악 스펙트럼은 단순히 일렉트로닉 뮤직 만으로는 분류할 수 없을 만큼 확장되어 갔는데 그 정점을 찍은 프로젝트가 바로 2010년 발표된 YB VS RRM 프로젝트다. 한국 록의 대표 선수 YB와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 대표 선수 Risque Rhythm Machine이 만난 이 프로젝트는 ‘록과 일렉트로닉 뮤직의 싸움이 아닌 양보와 화합의 사운드와 멜로디’라는 타이틀 아래 록 마니아들과 일렉트로닉 뮤직 마니아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다. VS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모두가 승자였던 이 프로젝트를 통해 YB와 Risque Rhythm Machine은 록과 일렉트로니카의 황금배합을 이끌어 냈다.

- Tick or Treat! 할로윈 데이에 Risque Rhythm Machine이 전하는 사탕 꾸러미 [Dawn Of The Dead]

할로윈 데이에 맞춰 그간 [We Love DJ Vol.1], [Nu Balance] 등의 컴필레이션 앨범과 Mix CD 등을 통해 꾸준히 창작곡을 발표해 왔던 Risque Rhythm Machine의 새 싱글이 발표된다. 조지 A. 로메오(George A. Romeo)의 클래식 호러 무비에서 이름을 빌려온 [Dawn Of The Dead]는 이들이 꾸준히 추구해 왔던 더럽고 지저분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마치 테입을 여러번 돌려 거칠게 된 화면의 B급 호러 무비같은 느낌의 일렉트로 하우스 트랙이다. 일렉트로 하우스는 하우스 비트 위에 80년대 일렉트로 사운드 텍스쳐를 공격적으로 배치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과 함께 복합 되어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현재 클럽에서 가장 핫 한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Risque Rhythm Machine의 곡은 당장 믹스 셋에 해외 뮤지션 곡들과 붙여놔도 이질감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이 장르를 잘 이해하고 있다. 특히 Kuma와 Airmix가 운영하는 클럽 Via에서 직접 모니터링 한 [Dawn Of The Dead]의 사운드는 지금까지 발표되었던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의 사운드에 대한 불신을 거두기 충분하며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구성은 당신을 할로윈 데이의 끝까지 데려가기에 충분하다.
Tick or Treat! 할로윈 데이에 클럽의 문을 두드리는 당신에게 Risque Rhythm Machine이 전하는 무시무시하고 스릴감 넘치는 사탕 꾸러미 [Dawn Of The Dead]는 이름 그대로 죽음의 새벽을 당신에게 선사할 것이다. 사탕은 과다섭취하면 고혈압에 걸리지만 Risque Rhythm Machine의 사운드는 과다 섭취할 수록 더 큰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부디 마음껏 즐기시기를!

* 일년 중 가장 화끈한 파티가 열리는 할로윈 시즌에 맞춰 발매되는 [Dawn Of The Dead]는 오프라인에서 한국 스트리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Buried Alive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믹스테입 그리고 스페셜 티셔츠와 함께 패키지로 발매된다. 온라인 음원을 통해 그들의 팬이 되었다면 한정으로 발표되는 이 패키지를 절대 놓치지 않기를 권한다.

 

- 참고로 위의 보도 자료는 제가 작성했습니다. 기록과 지지의 의미를 모두 담아 포스팅합니다.

한국 대표

will.i.am, nicki minaj ‘check it out’

중국 대표

diplo feat. lil jon ‘you don’t like me’

일본 대표

mark ronson & the business intl ‘bang bang bang’

보시다시피 한국, 중국, 일본의 뮤직비디오는 아니고 어제 공교롭게도 트위터에서 얘기가 오고 간 뮤직비디오에서 각각 한국어/중국어/일본어 자막이 포함되어 있기에 함께 붙여 놓으면 재미있을 듯싶어 종합해 올려 본다. 국가 순서에 특별한 정치적 이유는 없고 그냥 트위터 타임라인에 소개된 순서임을 밝힌다. 아래는 각 뮤직비디오 소개의 트위터 원문.

http://twitter.com/#!/YTst/status/28764341285

http://twitter.com/#!/havaqquq/status/28809299865

http://twitter.com/#!/YMEA_/status/28769405450

내가 이택광이라면 ‘이와 같은 현상에서 어떠한 징후가 읽힌다.’라는 문장과 함께 ‘주이상스’를 위한 해석을 덧붙이겠지만 나는 이택광이 아니고 징후가 읽힐만큼 데이터베이스가 쌓이지도 않았으니 패스하고. 그냥 아시아계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뮤직비디오 쪽에서도 활약이 늘고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실제로 위의 뮤직비디오의 감독은 ‘check it out’을 제외하고 모두 아시아계. 다만 인터넷의 등장으로 가속도가 붙은 자국의 7,8,90년대 것을 우려먹던 영미 쇼비지니스 계에서 더는 나오지 않는 국물을 긁어내기 보다 조금씩 제 3 세계로도 눈을 돌리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적극적으로 아시아계임을 알리고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뮤직비디오에 고스란히 포함된 far*east movement의 ‘like a g6′가 빌보드 차트 1위를 한 것도 그와 같은 결과가 아닐까 싶고. 하지만 nicki minaj가 ‘check it out’ 뮤직비디오에 대해 “we’re doing almost like an ode to japanese culture and japanese anime”라 얘기한 것에서 볼 수 있듯 아직은 뉴욕에 스시집 하나 더 생기는 것 정도 이상의 의미는 없어 보인다. 어쩌면 몇 년이 지나 현재 전투력 최강인, 그리고 국위선양에 몸이 달은 한국 아이돌 댄스 계과 맞물려 나름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연애와 비지니스는 팔할이 타이밍이다.

이쯤에서 다시 보는 추억의 ‘Chrome Children’ 홈쇼핑 광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super timor (original ver.) 

(본 포스트는 매년 첫 모기를 잡을 때마다 갱신됩니다.)

2008년 ?
2009년 7월 6일
2010년 4월 6일

항상 이 시기가 되면 생각나는 노래는 isley brothers의 ‘summer breeze’나 walter wandelry의 ‘summer samba’와 같은 곡이 아니라 super timor의 광고송이다. 여름은 노래 가사에나 나올 법한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모기는 우리를 잠 못들게 하는 현실적인 존재이므로. 2001년도 쯤 박봉만형이 asf 파일로 처음 동영상을 보내 준 후, 매년 개인적으로 이 광고를 보곤 했었는데 유튜브와 블로그의 발명 덕분에 올해부턴 이 연례행사를 여러분과 함께 치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 포스트를 보는 모든 분들에게 모기를 극복할 수 있는 리딤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그나저나 해가 갈수록 이 노래가 생각나는 시기가 빨리 찾아오는 것 같아 조금 걱정스럽다. 언젠가는 캐롤과 함께 이 광고송을 흥얼거려야 하는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super timor (johannes remix ver.) 


super timor (mr. simon remix ver.) 

아래는 보너스로. 우리가 super timor의 리딤 앞에서도 자긍심을 잃지 않을 수 있는 건 이분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자긍심!  (하지만 광고는 일본에서 찍은거라능.)
이박사 – kincho cockroach spray_M#]


수유리가 낳은 최고의 발명가 magazine king의 첫 솔로 전시회. 잡다한 건 좋아해도 귀찮은 건 싫어하는 그의 성격 상 다시는 전시회 같은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즉, 전시회 이후 그의 기발하고 신기한 발명품을 보기 위해서는 그와 몇 번 만나 친해진 뒤 약속을 잡고 두 군데에 위치하고 있는 그의 작업실에 두 번이나 놀러가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것보다는 전시회에 참가해 한 번에 그의 발명품을 모두 구경하고 멋쟁이들의 놀이터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저렴한 가격의 맥주를 마시며 모인 사람들과 노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심지어 그는 1월 8일(오늘) 저녁 7시에는 자신이 직접 만든 악기로 공연을 하기까지 하는데 이는 놀러가도 수다만 떠는 그의 작업실에서도 보기 힘든 구경거리니 그것마저 구경하게 된다면 당신은 보기 드문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magazine king의 모든 작업물을 한번에 볼 수 있는 ‘king of magazine king’이 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당신은 침대 옆에 섹시한 여자를 눕혀 놓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남자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고자가 아니라면 모두 참석하자.

more info
magazineking.kr
kunsthalle.com

magazine king의 전시회에 가지 못한 한 남자의 절규

<ultraviolet>

좋은 클럽 뮤직이 되기 위한 옵션이 1부터 10까지 있다면 kid sister<ultraviolet>은 그 옵션을 적어도 9까지 꽉 채운 앨범이다. 물론 가끔은 10을 뛰어 넘어 13이나 15까지 채운, diploswitch가 프로듀스한 m.i.a.major lazer와 같은 경우가 등장하긴 하지만. 이 경우는 diploswitch 그리고 m.i.a.같은 미래형 ‘천재’라는 수식을 붙이기에 모자람이 없는 이들의 콜라보레이션에서만 일어나는 일이고 이들의 작업물은 어디까지나 바운더리를 넓힌다는 측면에서 평가를 내려한다. 그런 의미에서 <ultraviolet>milla jovovich의 망한 영화 제목을 떠올린다는 점을 제외하곤 현존하는 클럽 뮤직의 바운더리 내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앨범이다. 여기서의 방점은 ‘클럽’과 ‘앨범’이라는 두 단어에 찍혀야 한다. 이 앨범의 등장으로 비로소 우리는 결코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두 단어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장면을 목도하게 되었다.

* 당신이 클럽 뮤직의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예민한 청자라면면 이 앨범의 프로듀서 진을 면밀히 살펴 볼 것을 권한다. 이들이 바로 앞으로 클럽의 트렌드를 주도할 새로운 세대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포스트를 작성하며 글을 쓰는 것보다 링크를 달고 태그를 다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Track List
1. ‘Right Hand Hi’ (prod. Steve Angello & Sebastian Ingrosso)
2. ‘Life On TV’ (prod. Yuksek)
3. ‘Big n Bad’ (prod. Hervé & Sinden)
4. ‘Step’ ft. Estelle (prod. Rusko)
5. ‘Let Me Bang 2009′ (prod. XXXChange)
6. ‘Pro Nails’ ft. KanYe West (prod. A-Trak)
7. ‘Daydreaming’ ft. Cee-Lo) (prod. Brian Kennedy)
8. ‘Switch Board’ (prod. DJ Gant-Man)
9. ’54321′ (prod. XXXChange)
10. ‘Get Fresh’ (prod. A-Trak + XXXChange)
11. ‘You Ain’t Really Down’ (prod. A-Trak)
12. ‘Control’ (prod. XXXChange)

right hand hi
pro nails (ft. kanye west)
the count & sinden – beeper
(ft. kid sister)

making video 2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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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n indian 'psychic chasms'

2009/10/21 //

단종된 korg ms-20을 자랑하고 있는 alan palomo

neon indian은 텍사스 출신의 프로듀서 alan palomo와 비쥬얼 아티스트 alicia scardetta의 프로젝트로 이 중 alan palomo는 현재는 활동을 중단한 ghosthustler의 리드 싱어였으며 vega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지난 8월 즈음 인터넷을 통해 ‘deadbeat summer’, ‘terminally chil’과 같은 곡과 몇 개의 remix를 발표하며 neon indian의 이름을 알린 후 10월 13일 lefse records에서 데뷔 앨범 <psychic chasms>를 발표 했다.


psychic chasms



이 앨범의 장점은 원하는 곡을 듣기 위해 FWD 버튼을 눌러 테이프를 돌리듯 목표한 사운드를 향해 돌아가지 않고 바로 간다는 점이다. (돌려 말하지 않고 바로 말하자면 노골적으로 테이프 사운드를 표방한다.)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과 같은 과하지 않은 모방된 드림팝 사운드의 신스팝 버젼이랄까. 과도한 컴프레서와 필터의 사용에선 justice를 연상케 하나 justice의 것이 마초적이고 폭력적인 표현을 위한 수단이었다면 이 앨범에선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표현을 위한 수단으로 쓰였다는 점이 다르다. 앨범 커버에 있는 모든 색의 셀로판지를 겹쳐 귀에 대고 바라보는 듯한 사운드. 가끔은 아기공룡 둘리의 티비 애니메이션에 삽입되었던 곡이 생각나기도 한다. 지난 여름 해수욕장에서 잃어버린 동전은 누가 주웠을까 생각하며 들으면 좋을 듯 하다. 비록 지난 여름 내 몸에 닿았던 물은 아리수가 유일하지만.


au revoir simone ‘another likely story(neon indian 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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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coya 'zzk mixtape vol.7'

2009/10/18 //


douster가 만든 zzk mixtape vol.6를 올린 김에 최근에 발표된 7도 함께 소개한다. king coya(본명 gaby kerpel)는 북 아르헨티나 안데스 출신의 프로듀서로,  (대부분의 디지털 쿰비아 프로듀서가 그러한 것처럼) 콜럼비아 전통 쿰비아와 아르헨티나 전통 음악을 일렉트로닉 뮤직의 방법론을 빌어 풀어나가고 있다. ‘zzk mixtape vol.7′은 zizek club의 대표 디제이기도 한 king coya가 자신의 디지털 앨범 ‘cumbias de villa donede’의 릴리즈를 기념해 발표한 것으로 king coya의 디지털 앨범에 실린곡과 missy elliot, petrona martinez, la yegros 등의 곡이 들어 있다. 최근 가장 빠른 속도로 장르의 외연을 넓히고 있는 디지털 쿰비아가 어떤 음악인지 (그리고 내 엉터리 디지털 쿰비아 믹스가 아닌 제대로 된 디지털 쿰비아 믹스가) 궁금하다면 가볍게 다운 받아 들어 볼 것을 권한다.

DOWNLOAD zzkmix tape vol.7 -king coya 

KING COYA & EL TRIP SELECTOR + VJ CUCO @ ZIZEK

관련글
by havaqquq | 2009/10/17 03:30

douster ‘triassic ep’ teaser douster(본명 hugo passaquin)는 본래 프랑스 출신으로 아르헨티나에 유학 왔다 하라는 공부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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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ster 'triassic ep' teaser

2009/10/16 //


http://vimeo.com/moogaloop.swf?clip_id=7097998&server=vimeo.com&show_title=1&show_byline=1&show_portrait=0&color=&fullscreen=1

douster ‘triassic ep’ teaser

douster(본명 hugo passaquin)는 본래 프랑스 출신으로 아르헨티나에 유학 왔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쿰비아가 좋아 zizek club에서 죽치고 놀다 어느새 zizek club을 대표하는 디제이/프로듀서가 된 청년이다. zizek club에서 연마한 실력으로 zzk 미국 유럽 투어에도 합세한 그는 디지털 쿰비아, 쿠두로, 댄스홀, 레게톤, 힙합 등 다양한 트로피칼 사운드의 적소를 꿰 뚫는 디제잉으로 관객을 사로 잡으며 이름을 알렸다. sound pellegrino와 man recording에서 12인치를 발표했던 그가 zzk reords에서 내놓는 데뷔 ep ‘triassic’은 10월 20일, 즉 3일 후 발표될 예정. 열네살부터 비트 메이킹을 해온 그가 스물세살에 내놓는 첫 ep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적어도 현재 공개된 티져만으로는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위의 영상은 douste의 친구 nataila paez carrizo가 douster의 ep teaser의 음원으로 3개월동안 만든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업데이트 된지 5시간 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영상. 영상이 포함된 포스트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올라오는 포스트일거라 생각하나 한국에선 douster가 블로그에 올라온 적도, 지금 이 시간에 집에 틀어 박혀 내 블로그나 방문할 사람도, 거의 없을테니 특별한 의미 역시 거의 없을 듯 하다. 아래 링크는 zizek club의 재런칭을 기념하여 올해 3월 공개 된 douster의 mixtape의 무료 다운로드 링크.


Douster & Arcade, “Wasted” (The Ultimate Internet Meme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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