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니까 2부!라고 호기롭게 바턴을 2부로 넘겼는데 1부에서 대부분의 이야기를 해버려 사실 2부에선 할 이야기가 많지 않아 전형적인 용두사미형 포스트가 될 것 같다. 2년째 2탄이 나오지 않고 있는 이 포스트의 경우를 보며 2부가 포스팅된 것만 해도 '장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하자. 사실 이는 고품격 음악 블로그 'cookbook of sound'의 방문객이라면 꼭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기도 하다. 기왕 뻔뻔해진 김에 한마디 더 하자면 이 블로그는 내가 '드래곤 퀘스트 4'를 클리어 하기 전까지 업데잇이 더디거나 포스트가 성의 없을 수 있으니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의 새 단행본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양해 바란다. (아, 이게 클리어는 어렵지 않은데 카지노에서 가사탕진한 덕에..)

rocketman 2기, 지금의 '선셋 하우스'가 시작된건 1부 포스트에 실린 시기로부터 6년 후의 일이다. 그렇다면 rocketman은 그 사이 무엇을 했을까. 일단 그 사이에도 정기적으로 같은 미용실에 다닌 건 확실해 보인다. 만담가이니 당연히 티비쇼에 출연하고, 저술가이니 책도 꾸준히 냈을테고. 이런 사람은 보통 인기가 많은 법이니, 무수히 많은 술자리를 가지고 몇번 연애를 하고 헤어지기도 했을 것이다. 그리고 20대에서 30대가 되고 몇번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차할부금을 갚고 집을 장만했을 지도 모른다. 내가 계속 추측형으로 얘기하고 있는 건 이 동안 그가 무엇을 했는지 잘 모르고 크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이 시기 동안 분명한 사실이자 내가 관심있는 건 이 기간동안 그가 디제이를 시작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rocketman - love, sea & music

sweet summer song (feat. kainatsu)
seaside story (feat. toki asako)
seaside story (feat. toki asako)
그리하여 6년만에 발매된 rocketman의 세번째 앨범이자 첫 프로듀싱 작 'love, sea & music'은 제목처럼 순도 100% 청량감의 로맨틱하고 시원한 하우스 뮤직을 담고 있다. 일본 하우스 뮤직의 특징은 서양 하우스에 비해 비교적 비트가 약하고 사운드의 선명도가 떨어지는 대신, 귀엽고 오밀조밀한 사운드를 보여준다는 것인데 이 음반 역시 다르지 않다. (양측의 음악이 차이 나는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위 음악이 소비되는 클럽의 양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미의 클럽이 춤, 술, 음악, 섹스가 주가 되는 말 그대로 파티를 위한 공간이라면, 일본의 클럽은 컬렉터들이 모여 새롭고 다양한 음악을 듣고 사교를 쌓는 일종의 '기원'같은 공간이랄까. 물론 대규모 클럽의 경우는 서양의 것과 비슷하지만. 이에 대해 일본의 하우스 뮤직은 서양의 것에 비해 가볍다고 하는 건 개인적으로 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큐트한 음색을 가진 여성 보컬리스트들의 적당한 피쳐링과 가볍게 어깨를 들썩일만한 사운드. 그리고 멜로디와 음색에서 90년대의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rocketman은 '조금 안타까운 선셋 사운드'라 표현하고 있다. 이 음반은 기존의 rocketman 팬들에게 약간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rocketman이 1기에서 보여주었던 음악과 차이가 크고, 1기에서 느낄 수 있었던 유머감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전히 rocketman은 예전과 변함없이 바가지 머리를 하고 있는데 말이다. 아울러 첫 프로듀싱 작이니 만큼 음반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진 점 역시 아쉬움으로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rocketman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2007년 5월, 일년만에 두번째 음반 'the sound of musique'를 발표한다.
rocketman - the sound of musique
depature
fly away (feat. karin)
love song for you

depature
fly away (feat. karin)
love song for you
채 일년이 지나지 않아 발표한 음반이니 만큼 (love, sea & music은 2006년 8월에 발매되었다.) 전작과 큰 차별점을 찾을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프로듀싱이 크게 안정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그 덕에 음반의 청량감은 이전보다 더 크다. 마치 야자수를 한 모금 들이키는 것 같은 청량감이랄까. 개인적으로는 작년 여름 공공장소에서 사타구니가 간지러운데 긁을 수 없을 때 이 음반을 들었는데 그렇다고 안 간지러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곤 했다. 무엇보다 이 음반의 가장 큰 의미는 rocketman이 한명의 뮤지션으로서 어느 뮤지션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자신만의 사운드를 보여주었다는 데 있을 것이다. 사실 여름에 들을만한 하우스는 홍대를 걷다보면 발에 차일만큼 흔한데 왜 개인적으로 rocketman의 하우스는 특별한걸까, 온다 리쿠처럼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 이유는 1부에서도 얘기했지만, 보충하는 의미에서 rocketman의 오피셜 사이트에 등록된 그가 직접 소개하는 자신의 소개를 읽어보도록 하자.

피치카토 파이브의 코니시 야스하루와 함께 앨범 「플라잉 로켓 맨」을 작성한 것이 1998해의 일.그 때에 「로켓 맨」은 탄생했습니다. 당시는, 「음악은 코니시씨, 웃음은 나」라고 하는 분담제였지만, 그 후, 제2탄의 「로켓트만데락스」의 발표 시에 「사람에게 폐를 끼치면 안되지 않는가」라고, 로켓 맨은 독립 했습니다. 그 후, 도쿄 미슈쿠의web(을)를 거점으로 클럽 DJ로서 활동을 계속해 전국 각지의 클럽이나 디스코, 학원제로부터 패션 이벤트, 단순한 양키의 대기실 등, 모든 장소에서 DJ활동을 실시해, 최근에는 록킨온의 이벤트에도 불리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로켓 맨」을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주게 되었습니다.

피치카토 파이브의 코니시 야스하루와 함께 앨범 「플라잉 로켓 맨」을 작성한 것이 1998해의 일.그 때에 「로켓 맨」은 탄생했습니다. 당시는, 「음악은 코니시씨, 웃음은 나」라고 하는 분담제였지만, 그 후, 제2탄의 「로켓트만데락스」의 발표 시에 「사람에게 폐를 끼치면 안되지 않는가」라고, 로켓 맨은 독립 했습니다. 그 후, 도쿄 미슈쿠의web(을)를 거점으로 클럽 DJ로서 활동을 계속해 전국 각지의 클럽이나 디스코, 학원제로부터 패션 이벤트, 단순한 양키의 대기실 등, 모든 장소에서 DJ활동을 실시해, 최근에는 록킨온의 이벤트에도 불리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로켓 맨」을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주게 되었습니다.
반드시, 유년시절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있었기 때문에, 나의 체내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음악의 피가 흐르고 있었겠지요. 그러니까, 어디선가 음악에 접하지 않게 되면 체내의 상태가 나빠져 버립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쭉 음악 활동은 계속해 가겠지요. 아무리 바빠져도 그만두지 않을 것입니다.그 만큼 나에게 있어서 「로켓 맨」으로 있는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음악이 어디에라도 없으면 안된다.
음악이 있으면 모두 행복해진다.
음악이 전쟁을 박살 낸다.
그렇게 믿어 나는, 「로켓 맨」으로 있습니다.
음악이 어디에라도 없으면 안된다.
음악이 있으면 모두 행복해진다.
음악이 전쟁을 박살 낸다.
그렇게 믿어 나는, 「로켓 맨」으로 있습니다.
아마,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음악에서 그가 음악으로 모두를 행복하게하고자 하는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도 그가 지금과 같은 머리스타일을 유지하며 만담가로, 연기자로, 저술가로, 디제이로, 뮤지션으로 남아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경제학자들은 2030년 경 아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얘기했지만 그가 음악을 멈추지 않는한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덤.
후카와 료로써 그의 활약과 귀찮아서 적지 않은 rocketman의 다른 디스코그래피를 더 알고 싶다면-
후카와 료 (in wiki)
덤2.
개인적으로 그가 저술한 주옥같은 제목의 책들도 조금 관심이 있는데 그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책은 바로!
이 책을 읽으면 당신도 대범하게 바가지 머리를 할 수 있다!
덤.
후카와 료로써 그의 활약과 귀찮아서 적지 않은 rocketman의 다른 디스코그래피를 더 알고 싶다면-
후카와 료 (in wiki)
덤2.
개인적으로 그가 저술한 주옥같은 제목의 책들도 조금 관심이 있는데 그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책은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