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a - vote obama
언더그라운드 수퍼스타 sa-ra의 멤버 taz arnold aka ti$a(tAzIs$oArnold!)의 솔로 데뷔 싱글- 'vote obama'. isley brothers의 'footsteps in the darkness'를 샘플링 해 대중음악 역사상 유래 없을 흥겨운 '정치참여' 음악을 만들어냈다. 최근 한국 힙합 씬에서도 광우병 파동을 계기로 미국소 수입 금지 및 2MB 탄핵을 부르짖는 번개송이 일부는 소리 소문 없이 묻혀질 정도로 많은 수가 올라오고 있다. 장르의 태생부터가 다른 한국 힙합 씬에서 이렇게 '정치적인' 곡이 동시 다발적으로 등장한 적은 내가 기억하기론 없다. 이는 당연히 바람직한 현상이기는 하나, 한편으로는 모든 사태의 시발점이었던 작년 대선 시즌에는 뭐하고 있었나 싶기도 한게 (내가 관찰한 바로 그때 한국 힙합 씬은 모 크루의 주도 하에 대대적인 디스 놀이를 하고 있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은 지금 이 시기를 예측하고 만들어진게 아닐까.
우리도 작년 대선 때 이런 노래를 불렀어야 했다. 누구보다 흥겹게. 비록 마땅히 vote할만한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최악보단 차악이 낫지 않은가.

추가정보:본래 이 곡은 daedelus(뮤직비디오에 특유의 복장으로 직접 등장한다.)가 FMB(Fire Magic Ball)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프로듀싱한 곡으로 원래 제목은 'obama 2008'. 아울러 실사와 모션 그래픽이 적절히 어울려진 이 뮤직 비디오의 감독은 kenzo hakuta인데 무려 백남준의 프로듀서/에디터로 활동했던 사람이라고. 월와- 앞으로 유명해 질 것 같아 방금 facebook에서 친구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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